[티브이데일리=조의지 기자] '구미호, 여우누이뎐'이 종영을 한 회 앞두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오선형 정혜원 극본, 이건준 연출)은 11.3%를 기록, 이는 지난 17일 방송분이 기록한 12.8%보다 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윤두수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산댁(한은정)의 미색에 홀린 윤두수(장현성)는 구산댁을 죽일 것을 종용하는 양부인(김정난)을 오히려 칼로 찔러 죽였다. 초옥(서신애)의 눈물어린 간청에도 불구하고 구산댁에 대한 맹목적인 애정은 이미 진실을 볼 수 있는 눈을 덮어린지 오래였다.


결국 귀신이 되어 나타난 양부인은 초옥를 연이(김유정)의 무덤가로 이끌었다. 초옥은 구산댁이 보는 앞에서 연이의 방울을 개울로 던졌다. 놀란 구산댁은 개울가로 뛰어들고 초옥은 이를 윤두수와 함께 지켜보고 있었다.


때마침 구미호로 변신해 수면 위로 떠오른 구산댁의 모습을 보고 이제까지 자신이 속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윤두수. 구산댁은 윤두수가 깨달았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지독한 복수의 끝을 맺겠다고 생각했다.


오는 24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이날 방송 말미에 서로 마주한 구산댁과 윤두수, 연이와 초옥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TV '동이'는 24.3%를, SBS TV '자이언트'는 22.4%를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조의지 기자 young@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