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최민지 기자] 지난 16일 방송된 SBS TV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의 인도행에 몇 가지 의문점을 제기했다.


인도 한인회는 인터뷰에서 “인도에 들어왔으면 소문이 돌았을텐데 그런 이야기를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신정환의 행방을 추적한 경찰은 “통화 내용을 분석하니 네팔에 체류한 것이 확인됐다” 밝혔다. 또한 핸드폰 로밍 통화연결음 역시 네팔어로 흘러나왔다고 보도하면서 네팔칩거설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신정환의 관계자는 17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신정환은 지금 다른 나라에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계자는 “네팔과 인도 외의 다른 나라에 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말하며 대답을 회피하는 듯 했다.


약 2주 전쯤 신정환과 통화를 했다고 말한 관계자는 신정환의 거취에 대해서는 직접적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통화를 하며 “잘 지내냐”고 묻는 것이 보통인데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야기 하지 않았다는 말 자체에 신뢰감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관계자는 “나도 그 프로그램을 봤다. 현재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어떻게 신정환의 번호를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착신이 정지 된지는 좀 됐다. 2주 전에 통화한 후 그 이후로 나도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말을 하다가도 중요한 부분에는 “모르겠다”고 일관하며 정확성을 떨어뜨렸다. 이로인해 관계자가 내세운 ‘제3국설’도 분명치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8월 필리핀 세부에서 불법 해외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킨 신정환은 5개월 째 잠적 중이다. 특히 거액의 원정 도박설과 방송 무단 펑크를 해명과정에서 뎅기열 조작설을 내놓아 대중들의 거센 반응을 받고 있다. 당초 연내 귀국할 것이라는 추측 보도가 흘러나왔지만 신정환의 행방이 묘연해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도 보름 밖에 남지 않았다. 도피가 계속될수록 신정환에 대한 안좋은 시선은 더욱 커져만 갈 것이다. 아직도 신정환이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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