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손승연의 ‘미운 오리 새끼’ 열창에 결국 신승훈이 기립박수를 치고 말았다.

11일 밤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 채널 Mnet '보이스 코리아'에서는 지난 주 준결승전에서 살아남은 4명의 슈퍼보이스 손승연, 우혜미, 유성은, 지세희가 마지막 경합을 벌였다.

손승연은 이날 자신이 직접 쓴 가사가 들어간 신곡 ‘미운오리 새끼’를 최고의 보컬로 열창했다. 특히 이 노래는 손승연 자신이 살아온 삶이 담겨있기도 하다는 점에서 일종의 '자서전'과도 같은 노래였다. 그녀에겐 그 의미가 어느 때보다도 남달랐던 것.

손승연은 이날 화이트 쉬폰 블라우스에 세련된 실버 귀걸이를 착용하고 이전보다 한층 더 아름다워진 외모로, 곧은 선율에 대쪽 같은 힘을 실었다.

이날 신승훈은 “손승연은 노래를 한 게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었던 말을 한 거다. 넌 최고다”라며 결국 손승연에게 백기(?)를 들었다.

신승훈은 기립박수를 치고야 말았고, 이어 백지영 역시 “무대도 바뀌었는데, 아마추어인데도 정말 극한의 감동을 줬다. 너무 대견하다”고 그녀의 실력을 극찬했다.

또한 손승연의 가장 최대의 조력자이자 매니저이기도 한 그녀의 엄마는 결국 승연의 노래에 눈물을 보이고야 말았다.

한편 ‘보이스 코리아’의 우승자는 총 상금 3억 원에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는다. 더불어 팀 코치와 함께 영국, 미국 등 세계 주요 음악도시로 뮤직여행을 떠나는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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