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윤소정이 고은미를 위해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15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연출 이민수) 140회에서는 노순만(윤소정)이 도혜빈(고은미)을 위해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노순만은 도준태(선우재덕)에게 "혜빈이를 많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그 아이를 좀 더 보듬고 품어줬더라면 어쩌면 이렇게 엇나가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건데"라며 후회했다.

이어 노순만은 "내가 혜빈이를 좀 더 감싸줘야 했다. 혜빈이 그 아이를 생각하면…"이라며 "나 때문에 네 인생을 접어놓고 매달리지 않았으면 한다. 네 자신을 위해서 살라"고 말했다. 결국 노순만은 "준태야 네가 내 아들이라서 행복했다"고 덧붙이며 숨을 거두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자신에 대한 염려와 진심을 전하던 노순만을 본 도혜빈은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이후 노순만의 방에 찾아가 그의 따뜻했던 말들을 회상하며 "누구 맘대로 이렇게 죽느냐"며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폭풍의 여자' 후속으로는 윤세아 주연의 '이브의 사랑'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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