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배우 김미경이 '행복을 주는 사람' 박복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미경은 지난 12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에서 '미움 끝판왕' 박복애 캐릭터로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복애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자신의 행복과 이익만을 추구하며 반성 없이 심한 악행을 더해 끝까지 시청자들의 울분을 토하게 했다.

김미경은 15일 소속사를 통해 박복애 캐릭터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공개했다. 그는 "이 캐릭터를 연기하면 당연히 욕을 먹어야 한다"며 "처음 이 드라마 제의를 받았을 당시 매일 뉴스를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뉴스를 많이 봤다. 이 드라마의 시놉시스를 쭉 읽으며 든 생각이 또 다른 박복애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작품을 마치는 순간까지 박복애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인물의 속성, 특성, 생각 등을 적나라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꼭 아이를 때리고 굶기는 등 직접적인 것만이 학대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꼭 또 다른 박복애들이 내 연기를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번 캐릭터와 작품을 선택한 이유, 전해주고 싶었던 메시지를 힘주어 이야기했다.

이렇듯, 김미경은 '악역 중에 악역' 박복애의 모습을 연기력으로 적나라게 보여줌과 동시에 메시지를 전달하며 명품 배우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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