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그래비티'가 돌아온다.

'그래비티'(감독 알폰소 쿠아론) 측은 20일 우주 조난 일기 영상을 공개했다.

재개봉을 통해 돌아오는 '그래비티'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라이언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와 맷 코왈스키 지휘관(조지 클루니)이 폭파된 인공위성 잔해와 부딪히면서 우주 한가운데에 남겨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영상에서는 우주 한복판으로 떨어지는 라이언 스톤 박사의 모습이 우주 재난의 시작을 알리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인공위성 잔해와의 갑작스러운 충돌로 우주선은 산산 조각나고, 라이언 스톤 박사는 칠흑같이 어두운 우주 속으로 떨어진다. 두려움이 가득한 비명과 가쁜 숨소리가 스톤 박사의 심적 공포를 드러내는 가운데, "제발 응답해요"라는 간절한 외침은 보는 이들의 숨을 죽이게 만든다. 이때 코왈스키 지휘관이 떨어져 나가던 스톤 박사를 낚아채며 "저기 있는 소유즈를 타고 지구로 돌아가자고"라고 제안한다. 이어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다'라는 카피가 희망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산소가 바닥까지 떨어졌어요" "연료가 바닥났어. 충돌할 거야. 뭐든 붙잡아"라는 긴박한 대사들이 쉴 틈 없이 쏟아지고, 또 다른 충돌로 인해 서로의 손을 놓치고 마는 스톤 박사와 코왈스키 지휘관의 모습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는 비장한 카피 뒤로 소유즈의 엔진을 가동하며 카운트다운을 하는 스톤 박사의 모습이 흥미를 고조시킨다.

압도적인 영상미로 생생한 우주 체험을 예고하는 '그래비티'는 29일 재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