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퀸'→'보이스트롯' MBN, 트로트 코인 탑승 효과 톡톡 [TV공감]
2020. 07.24(금) 17:51
보이스퀸, 보이스트롯
보이스퀸, 보이스트롯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트로트 대세를 이끈 TV조선의 영향으로 방송가에는 트로트 인기에 편승한 예능프로그램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MBN이 일명 '트로트 코인' 탑승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MBN은 올해만 3개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2월 첫 방송된 '트로트퀸'은 MBN 예능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이하 '보이스퀸')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보이스퀸'에 출연해 트로트 장르를 소화한 10인과 트로트 라이징 스타 10인의 출연을 알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보이스퀸'에서 인정받은 이미리, 박연희, 조엘라 등 10명으로 구성된 '보이스팀'과 트로트 새싹을 포함해 '미스트롯'에 출연했던 안소미, 김양 등이 속해 있는 '트로트팀'의 대결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렸고, 평균 시청률 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트로트퀸'으로 한 차례 트로트의 맛을 본 MBN은 곧바로 비슷한 포맷의 '여왕의 전쟁:라스트 싱어'(이하 '라스트 싱어')를 론칭했다. 하지만 전작과 다른 게 없는 구성과 비슷한 출연진들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실패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시청률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라스트 싱어'는 전작 '트로트퀸'의 평균 시청률 4%보다 크게 떨어진 1%대의 저조한 성적으로 시작해 2.9%의 시청률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조용히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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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이에 절치부심한 MBN은 대한민국 방송 사상 최초로 스타들의 트로트 오디션 '보이스트롯'을 제작했다. MBN의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은 연예계를 총망라하는 80여 명의 스타들이 출연해 단 하나의 왕관을 놓고 치열한 트로트 승부를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보이스트롯' 1회 시청률은 1부 5.9%, 2부 8.1%를 나타냈다. 이는 MBN 프로그램 첫 방송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다양한 연령층의 스타들은 남다른 내공과 끼로 무장한 채 무대에 올랐고, 그간 안방극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신선함을 주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스타들의 진정성 있는 사연들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보이스트롯' 2회는 첫 방송보다 더 큰 화제를 모았고, 두 자릿수 시청률을 올리며 MBN 개국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보이스트롯'에서는 콧바람 차력왕으로 더 알려진 배우 정동남이 '용두산 엘레지'를 선곡해 연륜이 느껴지는 꺾기를 선보이며 올크라운을 획득했다. 문희경, 하리수, 도티, 채영인 등도 반전 트로트 실력을 뽐내며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처럼 스타들의 깜짝 트로트 실력과 진정성 있는 사연 등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싹쓸이한 '보이스트롯'은 금요일 예능 최강자로 우뚝 섰다. 트로트 코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나고 있는 MBN이 앞으로 어떤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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