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중국 배우 탕웨이가 최근 불거진 김태용 감독과의 불화설을 영리하게 부인했다.

최국 중국 시나연예가 탕웨이의 파경설을 보도했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반년 이상 별거 중이라는 소문을 기사화한 것.

또한 이 매체는 탕웨이가 지난해 딸을 데리고 중국으로 와 베이징에서 열린 여러 행사에 참석한 뒤,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채 딸과 함께 중국에 정착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에 딸과 함께 살 집을 마련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탕웨이 측은 불화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탕웨이 소속사는 "탕웨이 부부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의 영화 '원더랜드'의 후시 녹음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족들과 정말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탕웨이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화설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탕웨이가 직접 나섰다. 탕웨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 그리고 딸 썸머의 발을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탕웨이는 이 사진과 함께 "아빠의 크고 작은 여인들"이라는 짧은 글을 함께 남겼다.

탕웨이가 직접 불화설에 대해 입장을 밝힌 글은 아니지만, 말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되는 사진의 등장에 루머는 자취를 감췄다. 우아하고 현명한 대처라는 현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에 출연해 그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2014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16년 딸 썸머를 낳고 한국에서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김태용 감독 영화 '원더랜드'에 출연해 다시 한 번 부부 간의 호흡을 맞췄으며,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는 '헤어질 결심'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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