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사공 불법 촬영 논란, 뒤늦게 드러난 전말 [이슈&톡]
2022. 05.16(월) 16:16
뱃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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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래퍼 뱃사공을 둘러싼 불법 촬영 논란의 전말이 일주일 만에 드러났다. 근거 없는 사실과 무분별한 억측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이슈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던밀스 아내가 사실 관계를 밝히며 관련 논란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던밀스 아내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겁이 나는 마음에 사실을 이야기하지 못했다. 제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 제가 올린 피해자는 사실 저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던밀스 아내는 "전 2018년 뱃사공과 만났다. 흔히 말하는 썸을 타던 시기에 바다를 같이 놀러 가게 됐고, 그날 제 사진을 찍어 한 단톡방에 공유했다. 속옷 탈의 후 얼굴 반쪽, 등, 가슴 일부분이 노출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진을 발견하게 된 경위는 남편 덕분이다. 저는 정신적으로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그때 남편은 힘들어하는 저를 안심시켜주기 위해 구청에 데려가 혼인신고를 했다"라며 "저는 뱃사공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사는 줄 알았는데, 요 근래 공개적인 방송에서 DM으로 여자를 쉽게 만난다는 등 일말의 죄책감 없이 이야기하는 모습에 참아왔던 서러움이 터져버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던밀스 아내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래퍼 A 씨를 겨냥한 폭로글을 게재했다. 그는 A 씨가 불법 촬영을 한 뒤 관련 영상을 주변인들에게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빠르게 퍼졌고, 일부 누리꾼은 여러 정황을 토대로 A 씨가 뱃사공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신상 노출 우려뿐만 아니라 최초 폭로자 정보까지 무분별하게 공개되자, 던밀스 아내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에 던밀스는 직접 입을 열어 "동의 없이 여러 매체에서 아내의 사진을 사용했다. 피해자는 직접 사과를 받은 후 이 상황이 더 커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뱃사공은 논란 3일 만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라고 짧은 사과문을 남겼다. 이와 더불어 죗값을 받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며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뱃사공의 사과에도 던밀스 부부와 피해자를 향한 마녀사냥은 끊이질 않았고, 결국 던밀스 아내가 정황을 낱낱이 밝히면서 '뱃사공 불법 촬영 논란'을 둘러싼 이슈들이 자연스레 수그러들었다.

이번 이슈로 '몰카 유포범' 꼬리표가 달린 뱃사공은 유명세를 탄 지 얼마 되지 않아 재기 불능 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를 탓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가요계 복귀는 다소 힘들어 보인다. '좋은 앨범으로 보답하겠다'라는 뻔한 말이 들리질 않길 바랄 뿐이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뱃사공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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