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사태, 외신도 주목…대표 "마녀사냥 당해" [이슈&톡]
2022. 12.05(월) 15:35
오메가엑스(OMEGA X)
오메가엑스(OMEGA X)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소속사 대표에게 폭행과 추행을 당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에 대해 외신도 집중 조명에 나섰다. 외신은 소속사의 착취 논란을 지적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호텔에서 벌어진 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의 폭언,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한국의 연예기획사들이 젊은 뮤지션들을 착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 여성이 오메가엑스 멤버들에게 고성과 함께 폭언하는 음성 파일이 유포돼 파문을 일으켰다. 해당 여성은 소속사 대표로 밝혀지며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의 갈등으로 심화됐다.

이후 자비로 귀국한 오메가엑스는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대표가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하고 멤버들의 허벅지와 손, 얼굴을 억지로 만졌으며, 폭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몇몇 멤버들은 이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당시 소속사 대표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진 사퇴를 했지만,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멤버들이 자신을 마녀사냥하고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대표는 "멤버 모두를 엄마처럼 돌봤다" "멤버들이 더 큰 기획사로 옮기기 위해 자신을 상대로 마녀사냥했다" "멤버가 바닥에 쓰러진 것은 스스로 넘어진 것"이라며 멤버들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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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체는 대표의 폭언을 목격한 스태프의 말을 빌려 대표의 만행을 문제 삼았다. 분장을 담당했던 한 현지 스태프는 "누구에게도 그런 식으로 고함을 질러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 대표의 폭언을 목격한 스태프가 여럿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매체는 아이돌 대부분이 계약 체결 시점에는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더욱 '을(乙)'의 처지가 되기 쉽다며 일부 아이돌들의 피해 사례를 예를 들며 꼬집기도.

그 가운데 오메가엑스의 미국 홍보와 일본 활동을 돕는 현지 회사 최소 2곳이 소속사와 관계를 단절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첫 심문 기일은 오는 7일 오후 2시 20분에 진행 예정. 이날 멤버들은 전원 참석해 전속계약 해지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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