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소 출신' 츄, 발목 잡는 前소속사에 "참지 않을 것" 대응 예고 [이슈&톡]
2023. 02.02(목) 15:54
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걸그룹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된 츄(본명 김지우)가 계속해 자신의 발목을 잡는 전 소속사에 더 이상 참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츄가 이달의 소녀에서 나간 지 벌써 두 달이 지났지만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와의 다툼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블록베리가 최근 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에 츄의 연예활동 금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하며 활동 중인 츄의 발목을 다시 한번 잡았기 때문.

블록베리가 지적한 부분은 츄의 템퍼링(계약 해지 전 다른 소속사와 사전 접촉하는 행위)이다. 연매협은 '아티스트는 계약 만료 3개월 전까진 다른 기획사와 접촉하거나 계약을 맺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갖고 있는데, 츄가 당사와 계약이 남아있던 2021년에 바이포엠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한 것.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패소했음에도 지난해 11월 근거 없는 갑질 의혹을 주장하며 자신을 이달의 소녀에서 내쫓았던 블록베리가 다시 한번 본인을 걸고넘어지자 츄는 곧장 입장문을 밝히며 템퍼링 의혹을 부인했다.

츄는 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런 일로 계속해 입장을 내게 되어 지치고 안타깝다. 최근 거짓 제보에 근거한 음해성 기사가 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고 저격하며 "(전 소속사가 주장하는) 2021년 12월에는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를 잘 알지도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츄는 "난 물론이고 멤버들까지 거짓말로 옭아매는 것이 참기 어려워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이번엔 강경한 대응을 취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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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이렇듯 블록베리와 츄 간의 갈등이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단 응원받고 있는 쪽은 츄 쪽이다. 블록베리가 앞서 밝혔던 입장 중 대부분이 거짓으로 드러나며 소속사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친 탓. 지난해 11월 일부 멤버들의 가처분 신청 제기 사실이 보도될 때에도 소속사 측은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거짓 입장을 밝혔고, 부인하던 츄의 이적설도 추후 사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블록베리가 메신저 대화 내용과 함께 주장한 츄의 갑질 의혹 역시 '갑질로 보기 힘들다'는 비판과 함께 츄를 응원하는 멤버들과 관계자들의 지지글이 이어지며 블록베리 입장에선 스스로 발등을 찍은 꼴이 됐다.

이달의 소녀 팬들조차 블록베리를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멤버들이 건강 문제로 쓰러지는 와중에도 가혹한 미주 투어 일정을 강행해 이미 여론이 좋지 않던 상황이었는데, 츄가 나간 뒤 컴백과 콘서트 일정을 무리하게 결정하는 등 남은 멤버들에 대한 처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최근엔 '소녀 리버스'에 출연 중이던 올리비아 혜가 본선에 진출했음에도 갑자기 건강 상의 이유로 하차해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더불어 블록베리는 츄 뿐만 아니라 당사와의 계약 해지 소송에서 승소한 희진, 김립, 진솔, 최리에 대한 진정서 제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팬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과거 갑질 의혹이 불거졌을 때만 하더라도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할 뿐 추가적인 행동은 취하지 않았던 츄이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조금 달라 보인다.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한 츄가 이번엔 블록베리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어낼 수 있을지, 두 측의 갈등은 어느 쪽의 승리로 끝나게 될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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