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학폭 다루는 '실화탐사대', 팬들 '집단 반발' [이슈&톡]
2023. 03.28(화) 15:42
황영웅
황영웅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실화탐사대'가 황영웅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대한 방송을 예고했다. 이에 황영웅 팬들이 집단 반발에 나서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가 최근 황영웅의 학폭 의혹 관련 방송 예고편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이던 참가자 황영웅의 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 상에 학창 시절 황영웅으로부터 신체적 폭력, 언어적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등장했고,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나타나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글도 게재됐다. 또한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영웅에게 상해 전과 기록이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에 불이 붙었다.

당시 황영웅은 참가자들 중 상위권을 달리던 상황이었고, 제작진은 인기 출연자인 황영웅을 쉽게 정리하지 못했다. 해명과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거세지자 황영웅과 제작진이 해명을 내놓기는 했으나, 황영웅은 결승 1차전까지 출연해 중간 투표 1위를 달렸다.

하지만 결승 1차전이 끝난 후 '실화탐사대'를 비롯한 지상파 탐사 프로그램들이 황영웅 과거사를 추적하겠다며 제보를 받기 시작했고, 결국 황영웅은 결승 2차전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그간의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학폭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대중과 일반 시청자들은 이 같은 결과에 만족했지만 황영웅의 팬덤은 여전히 그를 향해 지지를 보내고 있다. MBN 사옥 앞에서 황영웅 하차 반대 시위를 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실화탐사대'가 이들의 타깃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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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실화탐사대

황영웅 팬들은 '실화탐사대' 시청자 게시판에 계속해 글을 도배하며 황영웅을 감싸고 있다. 황영웅의 학폭 논란에 정확한 증거가 없으며, 누구에게나 과거는 있다는 식의 무분별한 감싸기가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황영웅 팬들은 단순히 황영웅을 옹호하는데 그치지 않고 제작진과 방송국을 비난하고, 나아가 프로그램 MC인 신동엽을 향한 인신공격도 자행하고 있다. 또한 황영웅 학폭을 주장하는 피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등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행동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들은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가 하면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거나 방송사에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 집단 행동에도 나서고 있어 '실화탐사대' 본방송을 향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실화탐사대' 측은 30일 밤 9시 방송을 통해 황영웅 학폭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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