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이영애, 우려 잠재운 압도적 카리스마 [TV온에어]
2023. 12.11(월)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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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로 안방 문을 두드린 배우 이영애가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9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 에서는 차세음(이영애)이 해체 위기에 놓인 더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첫 만남부터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재적 실력을 지닌 차세음은 여성 지휘자 뿐 아니라 남성 지휘자들 가운데도 빛나는 존재였다. 유명 오케스트라와 세계 곳곳을 누비던 차세음은 20년 만에 고국인 한국을 찾았고, 그가 선택한 오케스트라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더 한강 필하모닉이였다.

더 한강 필하모닉 단원들은 차세음이 상임 지휘자로 부임한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해체되지 않는다는 뜻이기에 기뻐하면서도,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천재 지휘자와의 대면을 두려워 했다.

차세음이 더 한강 필하모닉을 선택했다는 소식이 이전 상임 지휘자였던 오현석(이병준 분)은 분노했다. 노조 역시 너무 갑작스럽고 일방적이라며 반발했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고인물들이었던 것.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대표 전상도(박호산 분)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까놓고 말하면 우리 위기다. 한필 점유율이 어떤지 아냐. 돈 내고 보는 사람보다 돈 안 내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 차세음 온다는 거 하나 만으로 기사가 엄청 나다. 이렇게 화제성이 있는데 제가 뭐라고 말리냐. 어떻게 막아요? 명분이 없다”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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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들은 '해체냐 차세음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고, 후자를 택했다. 하지만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차세음을 택한 오케스트라의 분위기는 침체됐다.

한편 차세음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더 한강 필하모닉 단원들을 만나러 갔다. 차세음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등장하자 단원들은 어안이 벙벙했지만 차세음은 위풍당당했다. 그는 “반갑다. 물론 아닌 분들도 계시겠지만”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전상도는 "단원들이 낯을 좀 가린다"며 분위기를 전환하려 했지만 차세음은 “상관없다. 친분보다 실력 노력보단 실력. 어차피 능력만 볼 거다”라고 말했고, 단원들의 실력을 체크하기 위해 연주를 주문했다. 연주에 귀를 기울이던 차세음은 “고맙습니다. 미션임파서블 불가능한 임무라고 하는데 환영 인사 치고는 너무 부정적이다. 근데 인사하려면 제대로 보셔야죠. 눈치보지 말고 화끈하게”라며 단원들의 실수를 모두 기억해내고 지적했다.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어느 부분에서 연주가 이상했는지 지적한 것.

조언 후 차세음은 봉을 들고 지휘를 시작했다. 단원들이 지휘대로 연주하자, 이전과는 한 결 다른 연주가 나왔고, 단원들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도 잠시, 단원들은 무리하게 연습 스케줄을 잡는 차세음에게 반발하며 대립각을 형성했다.

차세음은 해체 위기에도 크게 노력하지 않는 단원들에게 경고했다. 그는 “계속 삼류 오케스트라로 남고 싶은 거냐. 악장의 실력은 곧 오케스트라의 중심이다. 이루나 씨의 실력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거다. 관행대로 순서대로 다 타협하면 계속 이 자리겠죠. 내가 온 이상 한필은 최고가 될 거다. 아주 무자비하고 치열하게. 각오가 안 된 사람은 지금이라도 나가라”라고 말했다.

치부가 들킨 듯 단원들은 가만히 있었고, 차세음은 “이게 단원들의 뜻이다”라며 “나랑 싸우고 싶으면 음악으로 하는 거다”라며 지휘를 시작했다. 차세음의 압도적 카리스마에 단원들이 굴복한 순간이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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