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겸직·갑질 논란, 사실과 달라”…‘실화탐사대’ 오보였나
2024. 04.20(토)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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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과 방송 활동 '겸직', '갑질' 논에 대한 실체가 드러났다.

20일 유튜브 채널 '연예대통령 이진호'에서는 현주엽을 둘러싼 세 가지 논란을 반박했다.

첫 번째는 그가 부임한지 5개월 차 휘문고등학교 농구 감독으로서, 방송 활동을 겸직했다는 논란이다. 둘째는 그가 두 아들을 휘문 재단 중학교 농구부에 힘을 써서 입단 시켰고, 그 과정에서 두 아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학생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셋째, 그가 지인이었던 장 씨를 휘문고 코치로 데려왔다는 논란이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최근 그는 모교이기도 한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감독으로 재직 중"이라며 하지만 이는 본인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주엽은 프로 농구계 감독 출신이다. 그런 사람이 대학교 아닌 고등학교 감독으로 가는 것은 초유의 이례적인 일이다. 대체적으로 이들 연봉은 2억대에서 4억대에 이른다. 그러나 고등학교 농구부 감독 월급은 500만 원 수준으로, 프로 농구계 기업 감독이 이를 받아들인 상황"이라 설명했다.

그가 이곳에 부임하게 된 이유도 드러났다. 휘문고등학교는 농구계 명문고다. 하지만 최근 10년 간 휘문고는 농구계 명성을 누리지 못했다. 이에 휘문고 출신 농구부 동문들이 “농구부를 살리자”는 뜻으로 의기투합을 했다고. 이 과정에서 현주엽을 감독으로 앉히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은사까지 나서서 각별히 현주엽에게 이 자리를 부탁했다. 이진호는 결국 현주엽이 낮은 연봉임에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분석했다.

이진호는 또한 해당 겸직 논란에 대해 학부모들 반응을 취재했다며 "학부모들은 전혀 불만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방송 활동을 하는데 무슨 문제가 되냐"는 반응이었다.

현주엽 감독 부임 이후 실제로 휘문고 농구부 실력이 늘었고, 조직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주말에도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예능 녹화 이후에도 곧장 농구장에 돌아와 아이들을 지도 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논란 역시 알려진 바와 달랐다. 애초 갈등을 일으켰던 A군 어머니는 현주엽 아들들의 후배였던 A군이, 선배들에게 태도를 똑바로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였다. A군은 3개월이 지나고 농구부를 그만뒀다. 하지만 A군 어머니는 ‘실화탐사대’에 나와 "연습 과정에서 손가락이 부러진 일로 아들이 농구부를 그만뒀다"는 주장을 펼쳤다는 게 이진호 측 설명이다.

세 번째 논란의 실체도 드러났다. 장 코치는 현 감독의 2년 선배이며, 현 감독은 비단 개인 의지로 그를 데려온 것이 아니었다. 학부모들이 과거 휘문고 감독이었던 장 씨를 코치 자리에 추천했다는 것.

또한 장 코치를 둘러싼 ‘결격 사유 논란’도 알려진 바와 달랐다. 장 코치가 과거 휘문고 감독으로 재직했던 당시, 학교 측은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돌연 재계약을 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당시 장 코치는 부당해고 소송까지 진행했다. 소송의 주체는 장 씨이며, 이를 장 씨가 가진 결격 사유로 볼 순 없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18일 MBC '실화탐사대'에선 현주엽의 근무 태만과 휘문고등학교 감독으로서의 일련의 갑질 의혹 등을 다뤘다.

이에 관해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9일 "실화탐사대는 당사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고, 현주엽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됐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관해 선처나 합의없이 강력한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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