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홍은미 인턴기자] “비어있는 곳인데 대관이 안된다고?”


오는 28, 29일 양일간 고대 화정체육관에서 팬 미팅을 여는 박재범의 속사정에 대해 이 행사 주관사인 MC컬처피아 측이 입장을 밝혔다.


MC컬처피아 측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화정체육관을 섭외하기 전 올림픽 공원에 대관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는 것. 대관 일정이 비어있는 날 임에도 불구하고 승인이 불가돼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다고 이 보도자료는 주장했다.


올림픽 공원 측이 승인을 불가한 원인은 간단하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재범이 전에 몸담았던 2PM 콘서트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만약 미리 재범의 행사를 예약해줬을 경우 이날 몰려든 2PM 팬들이 피켓 시위 등 항의를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MC컬처피아 측은 전했다.


이에 대해 올림픽공원 측도 '2PM 팬들이 재범의 행사를 수락할 경우 시위를 하겠다고 해 예약을 거부했다'는 답변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림픽 공원 승인 불발과 관련해서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다는 추측도 재범 측에서 일고 있다.


MC컬처피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음반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재범의 국내활동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 국내 활동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는 숨은 문제들이 있지 않을까하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는 주장.


재범의 팬 미팅은 테마 콘서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는 물론 향후 해외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팬 미팅에서는 미 발표곡 6~7곡과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재범의 심경 등을 들어볼 수 있는 팬들과의 만남의 시간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티브이데일리=홍은미 인턴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