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 영화, 스타 감독 귀환부터 다양한 소재까지 [기대할게 2016]
2016. 01.03(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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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4년 연속 한국 영화 관객 1억 명을 돌파했다. 2015년만 해도 ‘암살’ ‘베테랑’이 천만 고지를 넘으면서 한국 영화 흥행에 일조했다. 하지만 규모가 큰 영화들이 난립하면서 규모가 작은 영화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 그렇기에 관객들 입에서 ‘볼 영화가 없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왔던 한 해다. 하지만 2016년에는 스타 감독의 귀환과 함께 다양한 소재의 영화들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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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배급사 중 가장 많은 작품 수를 가지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의 영화들의 주된 특징은 기존의 스타 감독들의 귀환이다. 추창민, 강우석, 박찬욱 감독이 CJ 2016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다. ‘아가씨’는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 스미스’를 1930년대 조선과 일본 배경으로 옮겨와 상속녀 아가씨와 재산을 가로채려는 사기꾼 백작 이야기로 꾸몄다. 하정우와 김민희가 주연으로 나선 ‘아가씨’는 신인 여배우 공개 오디션 공고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해당 공고문에는 ‘노출 수위 : 최고 수위 노출에 대한 협의 불가능’이라게 게재됐다.

강우석 감독은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을 앞세워 대동여지도를 완성한 조선 시대 김정호의 일대기를 담은 사극 ‘고산자, 대동여지도’로 관객과 만난다.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은 장동건 류승룡 주연의 ‘7년의 밤’으로 돌아온다. ‘7년의 밤’은 아들을 잃고 복수를 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6년째 연애 중’의 박현진 감독의 ‘해피로그인’은 유아인 이미연 주연의 영화로 당초 ‘해피 페이스북’에서 제목을 바꿨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된 ‘해피로그인’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사람들의 유쾌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또 다른 멜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도 2016년 개봉한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정우성과 김하늘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궁합을 소재로 담은 심은경 이승기 주연의 사극 ‘궁합’, 봉이 김선달을 모티브로 한 유승호 주연의 사극 ‘김선달’, 비상한 기억력을 가진 사립 탐정의 이야기 ‘명탐정 홍길동’, 각기 다른 두 시간대의 남자가 우연히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간이탈자’ 등이 있다. 또한 황정민 정우성을 앞세운 느와르 ‘아수라’를 비롯해 지창욱 심은경 주연의 ‘조작된 도시’, 손예진 김주혁 주연의 ‘행복이 가득한 집’,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형’이 2016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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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이하 롯데)는 2016년 야심작으로 ‘덕혜옹주’를 야심작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덕혜옹주’는 권비영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담은 영화다. ‘행복’ ‘오감도’ ‘호우시절’ 등은 연출한 허진호 감독과 손예진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194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최고의 가수가 되려는 여성과 작곡가의 노래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해어화’, 한강이 녹으면서 머리 잘린 여자 시체가 떠오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해빙’, 금맥을 차지하려는 엽사 무리와 사냥꾼의 대립을 그린 ‘사냥’,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와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의 이야기를 그린 ‘로봇, 소리’ 등이 있다.

특히 ‘로봇, 소리’에는 이성민이, ‘해빙’에는 조진웅, ‘사냥’에는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손현주 등이 포진해 있다. 이에 2016년 롯데 라인업은 연기 잘하기로 정평이 난 믿고 보는 배우들이 주는 신뢰감이 큰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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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는 2016년 라인업으로 다양한 영화들을 준비했다. 쇼박스는 문채원 유연석 주연의 ‘그날의 분위기’로 2016년의 포문을 연다. ‘그날의 분위기’는 안 하는 것 참 많은 이 시대의 철벽녀 수정과 작업했다 하면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맹공남 재현의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도 기대작 중 하나다. ‘검사외전’은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검사가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이야기다. 하정우 배두나 주연의 ‘터널’은 무너질 터널에 갇힌 한 남자의 구조를 둘러싼 내용을 담고 있다.

곽경택 감독의 신작도 눈에 띈다. ‘해바라기’ 이후 다시 호흡을 맞운 김래원 김해숙의 ‘부활’은 죽은 사람들이 부활해 자신을 죽인 사람에게 복수하는 상황에서 어머니가 검사 아들을 죽이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외에도 설경구 주연의 연쇄 살인범이 다른 살인범으로부터 딸을 지키는 ‘살인자의 기억법’ 철없는 여배우로 분한 김혜수 주연의 ‘가족계획’, 청부살인업자와 무명배우의 삶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유해진 이준 주연의 ‘키 오브 라이프’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전도연 공유 주연의 ‘남과 여’, 강동원 주연의 판타지 미스터리 ‘가려진 시간’까지 포진되어 있다.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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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가 이야기의 다양성을 강조했다면 NEW의 2016년 라인업은 소재가 주는 독특함이다. NEW의 2016년 라인업을 보면 좀비, 자각몽 등 독특한 소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우선 NEW는 ‘오빠 생각’으로 2016년의 문을 연다. ‘오빠 생각’은 한국 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 실화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임시완 고아성이 주연을 맡았다. 심은경 주연의 연쇄 살인범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소녀와 형사, 범인의 이야기를 그린 ‘널 기다리며’도 2016년 개봉할 예정이다.

공유 정유미 주연의 ‘부산행’은 좀비를 소재로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상황에서 부산행 KTX에서 생존을 위해 벌이는 싸움을 담았다. 설경구 고수 박유천 주연의 ‘루시드 드림’은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자각몽을 통해 범인을 찾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또한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영화 ‘장산범’, 방사능 유출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 ‘판도라’ 등이 2016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김명민 주연의 브로커가 의문의 편지 한통을 받은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옥에서 온 편지’, 차태연이 주연으 맡은 우연한 사고로 사랑의 메신저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하기 때문에’, 임시완이 주연으로 나서는 대규모 대출 사기를 그린 범죄 영화 ‘원라인’ 등이 2016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영화 스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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