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고용노동부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공식 발표했다.

5일 고용노동부는 오는 2017년도 적용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7.3% 인상된 6천470원이라고 고시했다. 이를 8시간 기준으로 한 일급으로 환산하면 5만1천750원, 주 40시간제 즉 월 209시간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 135만2천230원이다.

이번 인상률은 유사근로자 임금상승률(3.7%)의 약 2배 수준으로, 노동부 측은 이번 인상률이 최근 구조조정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정부의 노동시장 내 격차해소 관련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 고시문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급과 월환산액을 같이 기재,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 주휴수당 지급 권리·의무를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최저임금은 2014년 7.2%, 2015년 7.1%, 2016년 8.1% 등으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정부는 현재 최저임금법 위반 즉시 2천 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최저임금법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근로기준법 제55조에 따르면 근로자에게 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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