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정정훈 촬영감독이 영화 '호텔 아르테미스'에 참여했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7월 개봉하는 '호텔 아르테미스'(감독 드류 피어스)에서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등의 영화감독 박찬욱 사단 출신으로, 감각적이고 독보적인 액션 시퀀스와 세련된 영상미를 선보여 온 촬영감독이다. 특히 정정훈 촬영감독은 영화 '올드보이'에서 장도리 액션 시퀀스를 탄생시키며 제12회 춘사영화상 촬영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는 '아가씨'에서 또 한 번 수려한 비주얼을 스크린에 담아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또한 정정훈 촬영감독은 영화 '신세계'에서 독특한 엘리베이터 액션신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후 정정훈 촬영감독은 영화 '그것'을 통해 할리우드 영화에도 진출,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호텔 아르테미스'에서 정정훈 촬영감독은 범죄자 전용 비밀 병원인 호텔 아르테미스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도 할리우드 영화에서 만나기 힘든 독특한 앵글들을 담아내 스타일리시한 장면들을 탄생시켰다. 의상, 미술, 조명 스태프들 역시 정정훈 촬영 감독의 보조에 맞춰 세트장의 감성적인 면을 부각했으며, 킬러 역의 배우 소피아 부텔라의 의상까지도 완벽함을 위해 정정훈 촬영 감독의 확인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드류 피어스 감독은 정정훈 촬영 감독에 대해 "정정훈은 정말 천재다. 그와 영원히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피아 보스 울프킹 역을 연기한 배우 제프 골드블럼 또한 "그의 능력은 정말 뛰어났다. 주변에 활기를 줬다"라며 "제 생각에 우리는 둘 다 좀 잘생긴 것 같다"는 칭찬을 덧붙였다.

'호텔 아르테미스'는 엄격한 룰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범죄자 전용 병원에 최악의 악당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호텔 아르테미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