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고양이 아킬레스, 월드컵 '공식 예언 동물' [TV온에어]
2018. 07.08(일) 10:58
서프라이즈, 러시아 월드컵 예언 고양이
서프라이즈, 러시아 월드컵 예언 고양이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월드컵 결과를 예측하는 동물들이 소개됐다.

8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의 '세계의 서프라이즈' 코너에서 독일의 문어, 코끼리, 브라질 바다거북, 두바이 낙타, 영국 돼지까지 월드컵 승부를 점치는 '월드컵 점쟁이' 동물들이 소개됐다.

독일의 한 해양생물박물관에 사는 문어 파울은 월드컵 점쟁이로 이미 유명하다. 이 독일 문어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독일 아르헨티나 8강전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점쟁이 문어가 양쪽 국기가 달린 두 개의 어항에서 독일 어항의 먹이를 먹는 모습이 화제를 모은 것. 실제로 독일이 4강에 진출하면서 독일 문어의 명성은 더욱 올라갔다.

또한 파울은 2008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팀을 맞췄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00% 적중률을 보였다. 그러자 일부에서는 독일 국기만 선택하도록 훈련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얼마 뒤 독일이 스페인과 4강전을 앞둔 상황에서 파울은 스페인을 승리팀으로 골랐다. 실제로 스페인이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도 파울은 스페인을 예측했고 스페인은 실제로 우승했다.

독일 탈락에 화가 난 일부 독일 팬들은 "저 문어를 삶아 먹겠다" "저 문어를 죽여야 한다"며 살해 협박을 했고, 스페인 총리는 파울을 보호하기 위해 독일에 안전요원을 파견하겠다고 했고, 엘레나 환경장관은 유럽 장관회의에서 문어를 멸종 위험 동물로 지정해 보호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또한 파울을 위한 노래를 제작되고, 어려운 선택을 파울이 제작해주는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상품이 등장했다. 또한 러시아의 한 도박회사는 10만 유로에 파울을 사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후 스페인에서 국민 영웅에 등극한 파울, 스페인은 문어 파울을 위해 등번호 8번 유니폼을 제작하고 월드컵 우승컵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스페인의 카르발리노라는 마을은 파울을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 하지만 문어의 수명은 보통 3년, 결국 파울은 2010년 10월 자연사했다.

파울이 죽은 후에도 여러 동물들이 월드컵 점쟁이로 화제를 모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4강, 결승전에서 독일 코끼리 넬리가 결과를 모두 맞췄고 바다거북이 카베상, 두바이 낙타 샤힌은 2014년 월드컵 개막전에서 브라질의 승리를 예측했다. 또한 영국 돼지 미스틱 마커스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웜블던 테니스 경기 결과를 맞췄다.

한편 올해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박물관에서는고양이 아킬레스를 공식 예언 동물로 임명했다. 아킬레스는 2017년 러시아에서 열린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경기의 승패를 맞췄다.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를 가진 고양이의 직관력에 사람들은 관심을 보였고, 그 결과 아킬레스는 기존에 지정돼 있던 공식 예언 동물인 북극곰 니카를 밀어내고 정식으로 예언 동물로 선정됐다.

이후 아킬레스는 개막전에서 러시아 승리를 예측했고, 이란과 모로코 전에서는 이란 승리를 예측해 두 경기 모두 결과를 맞췄다.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현재, 아킬레스의 선택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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