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바다 같아"…'파도야 파도야' 권선징악 결말 (종영)
2018. 08.31(금) 09:47
파도야 파도야
파도야 파도야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파도야 파도야'가 권선징악의 결말을 맞았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극본 이현재·연출 이덕건, 이하 '파도야 파도야') 143회(마지막회)에서 한경호(박정욱)는 양말순(이경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그와 한춘삼(권오현)에게 오복실(조아영)을 정식으로 소개했다.

그러나 양말순의 마음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이에 이옥분(이경진)은 양말순을 직접 찾아가 "우리 복실이 좀 예쁘게 봐 달라. 나도 경호가 욕심 난다. 내가 엄마 마음으로 경호 많이 아끼겠다. 경호 엄마도 우리 복실이 좀 그렇게 해주면 안 되겠냐"고 호소했다.

오정태(정헌)와 김춘자(정윤혜)는 결혼 날짜를 잡았고, 엄순영(서하)은 아들 민수와 단둘이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이옥분(이경진)을 찾아가 "난 정훈 씨가 황미진 씨에 대한 책임을 다 했으면 좋겠다. 같은 여자 입장에서 이해 못 하는 거 아니다. 그리고 정훈 씨는 황미진 씨를 책임져야 하는데 우리 둘이 있으면 부담될 거다"고 말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던 중 엄순영은 오정훈과 마주쳤다. 오정훈은 엄순영에게 "꼭 가야겠냐. 널 잡지도 못하겠다. 난 널 잡을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엄순영은 "나랑 우리 민수한테 미안한 마음 갖지 말아라. 나 이제 정훈 씨한테 맺힌 거 하나도 없다. 어딜 가든 이제 마음 편히 살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그를 격려했다.

오정훈은 황미진과 차상필의 재기를 도왔다. 오정훈은 황미진의 의상실을 정상화시켰다. 이어 차상필에게 돈을 건네며 "형님이 미진 씨와 어머니를 잘 보살펴 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황미진은 오정훈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그는 오정훈에게 "우린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우리 두 사람 때문에 양가가 이렇게 악연으로 치닫지 않았냐"며 결혼 반지를 물 속으로 던졌다. 이어 "이제 정훈 씨 놔주겠다. 난 날 사랑하지 않는 남자랑 살 수 없다. 그래서 보내주는 거다"고 말했다. 오정훈은 "미안하다. 미진 씨한테는 죄인이다. 미진 씨가 꿋꿋하게 이겨나가길 바라겠다"고 그를 응원했다.

이후 황미진은 엄순영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는 "아이 고아원에 보낸 거 미안하다. 진심이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용서해달라. 정훈 씨랑 나 다 끝났다. 그러니까 미련하게 굴지 말고 가서 잡으라. 난 오정훈이란 남자를 제대로 사랑하지 못했다. 정훈 씨를 웃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황창식 또한 오정훈에게 사과했다. 그는 "넌 야망이 있으면서도 정도만 걸으려 했다. 그게 마음에 들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난 지금까지 인생을 잘못 살았다. 내 자신이 부끄럽다. 차마 용서해달라는 말도 못하겠다"며 속죄했다,

결국 오정훈은 엄순영을 집으로 데려갔다. 이옥분은 두 사람을 향해 "같이 살라"고 말했다. 이옥분은 "내일이 정태 결혼식이다. 사는 게 다 바다 같다. 끊임없이 파도가 밀려오고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들어 했는지 모르겠다"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에 오정훈은 "그래도 우리 잘 살아왔다. 어머니가 계셔서 어머니 그늘에서 우리가 이만큼 살았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오정태와 김춘자는 결혼했고, 그 자리에서 양말순도 오복실과 한경호의 결혼을 허락했다. 양말순은 "난 아무것도 하지 않을테니 신부 측에서 알아서 하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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