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외부자들' 출연진이 일본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승소와 사법 농단에 대해 토론했다.

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외부자들'에서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 장진영 변호사, 이동관 전 청와대 언론특별보좌관이 게스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최근 시사 이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외부자들' 출연진은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승소 판결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근 대법원은 일제강점기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강제 징용 당한 피해자 4명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를 선고하며 피해자들에게 1억 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그러나 완전하진 않았다. 그 사이 강제 징용 피해자 대부분이 사망해 1명만 선고 재판장에 나타날 수 있었기 때문. 무려 소송 기간만 13년 8개월이 소요된 여파였다.

이와 관련 박주민 의원은 "이건 당연한 판결이다. 이걸 두고 이상하다고 말할 우리나라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재판이 지연된 배경에 여러 가지 의혹이 나왔다"며 재판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해당 판결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 의혹 문건에 담긴 사건이기도 했다. 진중권 교수는 문건에 2012년 5월 법원 선고 뒤 3년이 지나면 소멸된다고 언급됐던 점을 거론하며 사법 거래 의혹에 분노를 표출했다.

이와 관련 박주민 의원은 특별재판부 설치를 통한 해결을 주장했다. 그는 "간단히 말하자면 판사 추천위원회를 통해 대한변협 추천 3인, 서울중앙지법 판사 추천 3인, 대법원장 위촉 3인 총 9인의 추천 위원이 사건에 관련 없다 생각되는 판사 2배수 중 특별 판사를 선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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