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퀸덤'이 2주 연속 화제성 1위에 올랐다.

2일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엠넷 예능프로그램 '퀸덤'이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 사전 공연에서 기대 이하의 무대를 보여줬던 러블리즈가 예상 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자 "납득가지 않는 결과"라는 누리꾼 반응이 다수 나타났다.

엠넷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이 비드라마 2위로 종영했다. '쇼미더머니'는 시즌5 이후 줄곧 종영 주차에 비드라마 1위에 올랐으며 평균적으로 2만5000점 이상의 화제성을 기록했으나, 이례적으로 시즌8은 비드라마 2위 및 1만7000점대의 화제성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마무리를 지었다.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우승자 펀치넬로가 1위, 준우승자 영비가 2위에 올랐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집중 분석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전주 대비 화제성 120% 상승해 비드라마 3위에 올랐다.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를 두둔하는 듯한 인터뷰를 진행한 주변인들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빗발쳤으며, 피해 사실을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재연한 제작진에도 부정 반응이 다수 발생했다.

핑클 멤버들의 미공개 영상이 방영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은 비드라마 4위로 종영했다. 마지막 방송이 방영되자 누리꾼의 아쉬움 담긴 댓글이 쏟아졌으며, 시즌2 제작을 바라는 의견이 빈번했다. 성유리는 비드라마 출연자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드라마 5위와 6위는 MBC 예능프로그램이 석권했다. 5위는 '나 혼자 산다'로 기안84가 초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은사님들을 만난 에피소드가 누리꾼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6위는 '복면가왕'으로 6연승에 도전했던 지니의 정체가 슈퍼주니어 규현으로 밝혀져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으며, 전주 대비 5계단 순위 상승했다.

7위부터 9위까지는 누리꾼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프로그램들이 차지했다. 7위는 둔촌동 편 두 번째 이야기가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사장 자격 미달인 솔루션 참가자들의 태도에 혹평이 발생했다. 8위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로 정형돈이 케이윌 사진에 영정사진을 연상케 하는 검은 선을 그어 "도를 넘은 행동이었다"는 질타가 빗발쳤다. 9위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으로 故박종철 고문치사 희화화로 행정지도 결정을 받은 것이 알려져 SBS에 부정적 반응이 나타났다.

10위는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이동국이 부모님을 위해 마련한 제주 하우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본 조사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183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누리꾼 반응을 분석해 1일 발표한 결과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굿데이터코퍼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