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비투비의 유닛 그룹 비투비 포유 멤버들이 라이브 무대를 고수하는 이유를 전했다.

비투비 포유의 첫 번째 미니앨범 ‘인사이드’(IN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방송인 하지영이 맡았다.

비투비 포유는 지난 4월 전역한 서은광과 각각 8월과 9월 전역한 이창섭, 이민혁, 병역 의무가 없는 프니엘 4인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이날 멤버들은 군 복무 후 첫 활동을 댄스곡으로 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이창섭은 “춤을 안 춘 지 몇 년이 돼서 춤추는 근육들이 다 죽어 있었다. 처음에는 되게 힘들었다. 나만 그랬다. 숨도 차고 노래도 못 부르고 했는데 우리 인생은 극복과 도전의 인생이 아닌가. 매 순간 이겨내자 했다. 형들과 프니엘이 있어서 체력을 끌어 올려서 춤추며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체력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서은광 역시 “춤추며 모래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계속하니 되더라”고 했고, 이민혁은 “재미있었다. 육체적으로는 지치고 힘들 때가 있지만 멤버들과 오랜만에 준비하는 과정부터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서 정말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춤추며 노래하는 일에 체력적인 한계를 느낌에도 불구하고 라이브를 고수하는 이유도 밝혔다. 이창섭은 “우리가 립싱크를 못 한다. 진짜로 못 한다. 예전에 ‘스릴러’ 활동을 할 때 한번 립싱크를 했는데 다 티가 났다. 어쩔 수 없이 모두가 립싱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했는데 도저히 못 맞추겠더라”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어 이창섭은 “그래서 라이브를 고수하는 이유가 있고, 보컬적으로 무대에서 노래할 때 오는 희열이 있다. 노래하는 희열. 서은광도 나도 무대에서 계속 그걸 느끼고 싶어서 라이브를 고수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서은광은 “라이브를 확실히 하면 두근두근해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 같다. 좋다. 들을 때도 립싱크보다 현장 라이브의 감동이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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