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정인이 사건, 연예→정치계 울렸다 [TV공감]
2021. 01.04(월) 13:38
그것이 알고싶다, 정인이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정인이 사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해 10월과 11월 대중을 들썩이게 한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을 재조명했다. 특히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른바 '정인이 사건'에 대한 심층적인 자료를 공개해 대중의 분노를 키웠고, 이는 진정서 작성 운동과 '미안해' 챌린지로 이어졌다.

2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건에 대해 말했다.

앞서 SBS는 이미 몇 차례 정인이 사건에 대해 다룬 바 있다.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이 10월 처음 알려졌을 때 뉴스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사건을 소개했고, 다음 달인 11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소망이라는 이름으로 심층적인 내용을 보도했다.

특히 '궁금한 이야기 Y'와의 인터뷰에서 소망이의 입양부는 "소망이의 사망원인은 학대가 아닌 사고"라며 "너무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그리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정인이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을 두고 깊고 길게 고민했다. 하지만 학대의 흔적이 유독 얼굴에 집중돼 있었고, 아이의 표정이 그늘져가는 걸 말로만 설명하기엔 어려웠기에, 정인이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것이 알고싶다'는 정인이가 받은 학대의 증거를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먼저 정인이를 돌봤던 어린이집 선생님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린이집 선생님에 따르면 그들은 정인이의 이상 행동을 눈치채고 입양부모에게 병원에 데려갈 것을 추천했다. 하지만 입양부모는 끝까지 정인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고.

어린이집 선생님은 "1차 학대 의심 신고가 됐는데, 그때 이후로 어머님이 더 예민해지셨다. 항의도 하셨다"며 "입양된 지 석 달 만에 얼굴에 상처가 발견됐다. 어른 손바닥이나 발바닥처럼 보였다. 보통 아이가 상처가 나면 부모들이 속상해하는 게 당연한데, 양모는 상처에 대해 모른다고만 답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그것이 알고싶다'는 아이가 췌장을 다쳤다는 점에서, 입양모가 정인이를 엄청난 외력으로 때렸다고 추정해 충격을 높였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입양모와 비슷한 체격을 가진 실험자와 알아본 결과, 소파 위에서 떨어지는 정도의 힘에 의해서야 췌장 손상을 일으키는 3800J의 외력이 발생한다는 점을 알아냈다. 윤영환 교수는 "벽이나 방바닥 등에서 장기가 척추와 접촉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게 아닌가 추측된다"고 말했다. 입양부모가 주장한 것처럼 아이를 실수로 떨어트린 것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물리력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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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가 이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함에 따라 대중은 물론 연예계와 정치계도 정인이 사건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시청자들은 진정서를 작성함으로 입양부모의 최고형 처벌을 요청하고 있고, 연예인들은 '정인아 미안해'라고 적은 종이를 찍은 사진을 SNS 상에 게재하는 것으로 이를 지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최고의원 역시 4일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 형량을 두 배로 높이고 가해자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민 최고의원도 "의사와 교사들이 학대의 징후를 발견해 신고를 몇 차례나 했음에도 아이를 지킬 기회를 놓쳤다. 정치권이 실질적 아동학대 근절이 이뤄지도록 더 노력했어야 하는 것 아닌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노 의원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김원효 심진화 장성규 김상중 배지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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