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연' 정일훈, 161회ㆍ1억3천이 주는 충격 [이슈&톡]
2021. 04.22(목) 16:42
비투비 출신 정일훈
비투비 출신 정일훈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상습적으로 대마초 등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이 팬들의 마음을 돌릴 길은 없어 보인다. '상습'이라는 말에 전혀 과장이 없다고 느껴질 만큼의 투약 횟수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대마 혐의로 기소된 정일훈 등 8명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정일훈은 이날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일훈의 변호인 역시 "피고인이 공소사실 모두를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또 다른 피고인 7명도 모두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정일훈의 마약 스캔들은 지난해 12월 뒤늦게 밝혀졌다. 그는 같은해 5월 28일 훈련소에 입소, 4주의 기초군사 훈련 이후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 중이었다. 경찰이 정일훈에 마약 관련 혐의를 적용, 검찰에 넘긴 것이 한 달여 전으로 드러나며 도피성 입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012년부터 정일훈과 함께해 온 비투비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부분의 사실을 인정했다. 정일훈은 곧바로 비투비에서 탈퇴했다.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투약 횟수로 인해 또 다시 누리꾼과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일훈은 지난 2016년 7월5일부터 2019년 1월9일까지 다른 피고인들과 공모해 161차례에 걸쳐 1억3000만여원을 송금하고 대마 826g 등을 매수해 흡입한 혐의다.

161차례라는 횟수도 지나치게 상습적이지만, 해당 기간은 정일훈이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한창 팬들과 소통하던 때다. 비투비는 리더 서은광이 지난 2018년 입대하기 직전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방송, 공연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마약 투약이 이 기간에 상습적으로 이뤄졌고, 소속사에서는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 있어서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날선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예인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정일훈의 두 번째 공판 기일은 오는 5월 20일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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