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 팬들까지 등 돌리게 한 악수 [이슈&톡]
2021. 07.13(화) 14:32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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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앞두고 콘서트를 강행했던 '미스터트롯'이 역풍을 맞고 있다. 이 가운데 전주 콘서트까지 진행하려고 한 사실이 드러나며 비난의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10일과 11일, 양일간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

하지만 콘서트가 종료된 직후 각종 커뮤니티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수천 명이 운집된 밀폐된 곳에서 진행되는 콘서트이니만큼 집담감염 가능성이 염려된다는 것. 실제로 해당 콘서트에는 회당 2500명씩, 총 1만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수많은 팬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성을 내뱉고 있어 시선을 끈다. 제작사 측은 청주시와 협의해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지침을 준수했다고 설명했지만, 사진 속 팬들은 서로 바싹 붙어있는가 하면 환호성까지 내뱉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디시인사이드 '사랑의 콜센타' 갤러리까지 나서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측을 강력히 비판했다. 갤러리 측은 "코로나19 증가 추세가 잡힐 때까지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진행을 한시적으로 반대한다"며 "현 시국을 거스르는 무리한 콘서트 진행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 아울러 대중의 비난이 '미스터트롯' 톱6 멤버에게 향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예정에 없던 전주 콘서트를 갑자기 편성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23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공연을 전주로 장소를 변경하며 일정을 이어나가려 한 것.

이를 안 팬들은 집단 반발했고, 여론을 의식한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예매 일정을 업로드한 다음 날인 13일 "티켓 오픈을 취소합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갑작스럽게 전주 콘서트를 취소했다.

이처럼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사회적 분위기는 생각지 않고 일정 진행에만 신경 쓰다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이들의 신중치 못한 결정에 팬들까지 등을 돌린 모양새다. 특히 전주 콘서트 편성의 경우 수도권 내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걸 알면서도 결정된 것인 바, 비난의 목소리는 커져만 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미스터트롯'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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