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 외로움, 대마로 풀어" 킬라그램, 징역 1년 구형…추방되나? [이슈&톡]
2021. 09.02(목) 12:41
킬라그램
킬라그램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대마초 소지 및 흡입 혐의를 받는 래퍼 킬라그램(29·이준희)에 대한 공판이 재개된 가운데, 킬라그램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2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킬라그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킬라그램은 블랙 재킷과 청바지 등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킬라그램은 취재진들을 보더니 고개를 숙이며 법원으로 들어갔다.

앞서 킬라그램은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킬라그램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킬라그램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자택 곳곳에서 대마초가 발견되자 뒤늦게 혐의를 시인했다.

이에 그는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삼일절, 영등포 경찰들에게 대마초 의심 방문을 받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 경찰에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했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고 밝힌 바다.

이후 6월 진행된 1차 공판에서 검찰은 킬라그램에 대해 징역 1년에 추징금 20만 원을 구형했다.

이날 두 번째 공판에서 역시 검찰은 킬라그램이 2020년 12월 대마를 매수했고, 지난 2월과 3월 대마를 소지하고 흡입한 공소사실을 밝히며, 이전 재판 때와 동일한 징역 1년, 추징금 20만 원을 구형했다.

최후 진술에 선 킬라그램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한국에 와서 힘들고 외로웠던 부분을 잘못된 방법으로 풀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 가운데 출입국관리법은 외국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강제 퇴거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킬라그램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경우 미국으로 추방될 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변호인은 "킬라그램이 미국에서 자라서 국내에서의 대마의 불법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음도 인정했다"라며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경우 추방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서 선처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킬라그램의 대마 혐의에 대한 선고는 오는 16일 진행된다.

킬라그램은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각종 앨범을 발매하며 래퍼로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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