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38년 인생 최초로 독립에 나선 산다라박이 집을 공객했다.

26일 밤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1개월 차 산다라박의 집이 공개됐다.

산다라박은 "독립을 원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가족들과 항상 함께 살았고, 데뷔 후에는 숙소 생활을 오래했다. 그러다보니 집이 그리워서 엄마 품으로 돌아가 쭉 살다 보니 평생을 엄마 잔소리와 함께 살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친구들의 집에 가보고, 친구들의 삶을 보며 새로운 삶을 꿈꿨다고 말했다. 그는 "집의 콘셉트가 일탈이다. 남들 스무 살 때 하는 외박, 늦게 집에 들어오기, 첫 끼 라면으로 먹기 등을 이제서야 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탈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집은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했다. 산다라박은 "평생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사 모으고 아이템이 많았는데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진열해 놓을 공간이 없었다. 한번 쯤은 전시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투애니원 시절의 앨범과 대형 브로마이드가 벽과 선반을 가득 채웠고, 동료들과 찍은 각종 폴라로이드 사진과 출연 예능프로그램 포스터 등이 냉장고 벽을 꾸몄다. 침대 앞 맞춤형 스탠드 TV, 대형 수면양말 등 독특한 아이템들도 쏟아져 나왔다. 라면을 끓여서 먹을 야외 테라스도 갖춰 감성적인 카페 또는 편집숍을 방불케 하는 역대급 인테리어로 시선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