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이재명X윤석열, 2인 2색 이미지 마케팅 [TV온에어]
2021. 12.04(토) 05:58
백반기행
백반기행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백반기행'에서 이재명, 윤석열 대선 후보가 안방 표심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3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선 두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함께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서울의 숨은 맛을 찾아 떠났다.

이날 허영만은 서울 중구 주교동에서 이재명을 만나 한 가맥집을 찾았다. 이곳은 주인장 손맛 묻어나는 나물부터 뜨끈한 고깃국에 생선구이까지 준비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재명은 음식 취향에 대해 "저는 담백한 걸 좋아한다. 양념한 거 말고 맛 자체가 살아있는 음식이 마음에 드는 것 같다"라며 "입맛이 예민한 편이다. 음식을 복스럽게 먹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지금도 음식을 매우 잘 먹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재명은 정치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사실 정치를 하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 대학을 갈 때까지 '나 혼자 잘 먹고 잘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대학에서 전혀 다른 세상을 목격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가끔 '뭐 하려고 내가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을 한다. 너무 격렬하고 힘들다"라며 "회의감이 들 때가 있다. 근데 되돌아보면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은 대통령이 된다면 국가 권력의 사적 오용을 막겠다며 "깨끗하고 공정하게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편 가르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그것만 잘해도 전혀 다른 세상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의 아내 김혜경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얼마 전 낙상사고를 당한 김혜경은 "쓰러질 때 안경을 끼고 있었다. 안경이 깨지면서 눈에 상처가 났다. 성형외과 가서 눈을 꿰맸다"라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백반기행

허영만은 이재명에 이어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의동에서 두 번째 식객 윤석열을 만났다. 이들은 40년 세월 지켜온 칼국수 집을 찾았다. 동네 직장인들의 점심 맛집인 이곳은 칼국수뿐만 아니라 보쌈, 굴무침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윤석열은 대통령 후보에 나선 이유에 대해 "사실 정치 도전이 전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게다가 곧바로 대통령 도전 아니냐. 공무원 하다 온 사람이 조그마한 가게를 내는 게 아니라 대기업 차리는 건데 엄두가 안 났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공장도 저 혼자 만드는 게 아니지 않나. 많은 분들이 참여하겠다고 하니까 결정했다"라며 "아내는 정치할 거면 가정법원 가서 도장 찍자고 하더라. 아주 질색을 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은 9수 끝에 사법시험을 합격했다며 "아버지는 학문에 뜻을 두길 원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도전 끝에 성취하길 바랐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 당시에 정신이 번쩍 들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원래 판검사 생각이 없었다. 사법연수원 들어갈 때도 변호사를 꿈꿨다. 근데 주변 지인들의 추천에 판검사를 고민하게 됐다. 이후 검찰을 지망해서 갔는데 26년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석열은 자신을 김치찌개에 비유했다. 그는 "심플하고 단순한 걸 좋아한다. 만들기도 간편하고 친숙한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대선을 눈앞에 두신 분으로서 탁월한 선택이다"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윤석열은 "서로 미워하지 않는 국민 통합의 길로 가고 싶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문화다. '백반기행' 시청 하나로 모두가 공감한다면 국민 통합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백반기행']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박상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백반기행 | 윤석열 | 이재명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