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방송인 김성경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겨울아이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두 번째 무대에서는 범과 아범이 대결을 벌였다. 이들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이의 꿈'으로 각자 매력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매혹적인 음색을 지닌 범과 박자를 타고 노는 노련미가 인상적인 아범의 조화는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권인하는 "아범은 제가 아는 친구일 수 있다. 후배 가수 중 최 씨 성을 가진 인물이다. '세월이 가면'의 최호섭이다"라고 추측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분은 살집이 조금 있으신 분이다"라고 반박했다.

유영석도 "최호섭 이야기가 나왔는데, 노래를 생각해보면 아니다. 주종목은 트로트라고 생각한다"라며 "다음 라운드에서 자신에게 잘 맞는 곡을 만나면 지금과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실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최종 결과는 20표를 획득한 아범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의 고배를 마신 범은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부르며 복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김성경이었다.

김성경은 '복면가왕'을 통해 해명하고 싶다며 "제가 키가 커서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알아주신다. 저는 출전한 적이 없다. 언니가 미스코리아 진이었다. 언니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방송생활 29년 차다. 뉴스, 예능, 스포츠, 예능 등을 진짜 다 해봤다. 무대 위에서 노래한 적은 없는데, 정말 한 번으로 끝날 것 같다. 김현철 씨가 1표를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얼마 전에 영화를 찍었다. 연기는 기회가 주어질 때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