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정윤희 "父, 보이스피싱 피해로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2022. 01.05(수) 08:49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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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침마당'에서 가수 정윤희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들려줬다.

5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 편이 방송됐다.

이날 정윤희는 '다시 일어나리라'라는 부제로 등장했다. 그는 "10년 차 무명가수이자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 정윤희다. 전 생계형 가수로 10년간 꿋꿋이 버텨왔다. 그런데 지난해 저희 집에 엄청난 사건이 터졌다. 저희 아버지가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거다. 아버지는 공무원 일을 하다 퇴직하고 경비원 일을 하고 계신다. 엄마가 장사를 하다 큰 빚을 지게 됐고, 아버지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받아 그 돈을 갚으려 했다. 그때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됐다. 자신을 금융감독원이라 소개한 그는 '당신은 불법대출을 알아보고 있어서 지금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곤 자세한 조사를 위해 휴대전화에 은행 앱을 설치하려 했다. 그런데 그 앱은 가짜 앱이었다"라고 말했다.

"앱을 깔자 휴대전화는 해킹됐고, 모든 전화는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연결됐다"라는 정윤희는 "확인을 위해 공공기관에 전화해 보려 해도 받는 건 그 일당들이었다. 속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정신을 쏙 빼놓고 집 앞까지 찾아와 돈을 요구했다. 경비원으로 일하는 곳까지 찾아와 돈을 받아 갔다. 그 돈이 무려 5000만 원에 달한다. 아버지는 평생 모은 돈을 다 잃었고 빚까지 지게 됐다. 큰 충격에 극단적인 생각을 하시기까지 했다. 한강 다리까지 올라갔다. 다행히 한 젊은이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어머니는 자신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자책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윤희는 "그러나 저희 가족들은 슬픔과 고통에서 벗어나 열심히 일하고 있다.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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