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따로 또 같이 연예 2막 시작 [이슈&톡]
2022. 01.18(화) 17:30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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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갑작스런 해체 소식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던 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따로 또 같이' 연예 활동의 2막을 열었거나 준비 중이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지난해 5월 전 소속사 쏘스뮤직과의 전속계약 만료일을 기점으로 공식 해체했다. 별다른 예고 없이 갑작스레 전해진 소식에 가요 관계자들과 K팝 팬들 모두 당혹을 드러냈지만, 8개월여가 지난 현재 상황은 '맑음'이다.

그룹 활동을 다시 볼 수 없는 것은 아쉽지만, 멤버들 모두 새 둥지를 찾아 새 활동을 시작했거나 준비 중인 상황이다. 일부는 유닛을 결성해 데뷔를 준비 중이고 일부는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또 연기 등 다른 분야 진출을 앞두고 있는 멤버들도 있다.

유주는 18일 첫 솔로 앨범 '알이씨.'(REC.)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놀이'로 활동을 펼친다. 새 소속사로 강다니엘 등이 소속된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한 유주는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로 첫 앨범을 채웠다.

같은날 쇼케이스를 연 유주는 그룹 아닌 솔로 활동에 대한 부담감을 전하면서도, 두려움 없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 멤버들에게서 받은 응원을 전하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은하와 신비, 엄지는 신생 기획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에 적을 두고 사실상 제2의 여자친구로 불리는 3인조 걸그룹 론칭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0월 팀명 비비지(VIVIZ)를 공개했으며 오는 2월 중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비비지는 '비비드 데이즈'(VIVId dayZ)의 줄임말로 '선명한, 강렬한'을 의미하는 '비비드'와 '나날들'을 의미하는 '데이즈'가 더해져 탄생했다. 언제나 세상에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또 세 멤버의 이름에서 따온 약자이기도 하다.

소원은 본명 김소정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아이오케이 컴퍼니 측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김소정이 배우로서의 재능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해 9월 작품 캐스팅 소식도 전했다. 시네라마 '오싹한 동거'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오싹한 동거'는 귀신을 볼 수 있는 정세리와 어쩌다 귀신이 되어버린 송지찬(정찬우)이 우연히 동거를 시작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호러 로맨틱 코미디로 김소정은 극 중 특별한 사건으로 인해 귀신을 보는 능력이 생긴 정세리 역을 맡았다. '오싹한 동거'는 내년 상반기 극장판 개봉 후 OTT 플랫폼과 유튜브 채널에서 드라마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예린은 방송 활동과 연기 활동,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엔터테이너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배우 송강호부터 가수이자 배우 비, 그룹 이엑스하이디(EXID) 하니, 갓세븐 잭슨, 영재, 프로젝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임나영 등이 소속된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SAA)와 전속계약을 맺은 후 웹드라마와 예능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웹드라마 '마녀상점 리오픈'과 '바다마을 구름펜션' 캐스팅 소식을 전했고, 같은해 11월 나온 MC그리의 신보에 피처링 가수로 참여하며 깜짝 음원을 냈다. 최근 종영한 MBC 예능 '야생돌'에서는 MC를 맡아 새로운 재능을 드러냈다.

전속계약 만료로 소속사를 옮기게 된 경우 대체로 '활동 종료'나 '잠정 중단' 등 열린 표현을 써 다음을 기약하는 타 그룹들과는 달리, 여자친구는 '해체'로 그룹 활동을 끝냈다. 하지만 활동 기간 내 불화설 등과는 거리가 멀었던 만큼, 여자친구는 멤버들 모두가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16일 데뷔 7주년을 맞이한 이들은 멤버 전원이 각자의 SNS에 "7"이라는 문구와 함께 같은 사진을 올리며 유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이들의 새 활동을 바라보는 시각도 긍정적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해나갈 도전을 응원하는 이들이 대다수다. 여자친구 멤버들이 보여줄 새로운 연예 활동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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