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손절' 프리지아, MZ세대 스타의 내리막길 [이슈&톡]
2022. 01.21(금) 14:55
프리지아, 송지아
프리지아, 송지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오랫동안 공을 들여 쌓아온 탑이 단숨에 무너졌다. 자신이 한 거짓말에 역풍을 맞게 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다.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프리지아의 인기는 엄청났다. 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의 화끈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 특히 귀여운 얼굴과 센스 있는 스타일링 등으로 그는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다.

예능 섭외 요청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건 당연했다. 이에 프리지아는 최근 JTBC '아는 형님'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를 마치기도 했다. 특히 '아는 형님'이 강예원과 이영지가 출연함에도 특집의 제목을 '솔로 지옥'을 패러디 한 '홀로 지옥'으로 정했다는 점, 매니저가 없으매도 강예원을 매니저로 섭외해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을 감행했다는 점은 프리지아가 얼마나 예능계에서 핫한 지를 입증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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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녹화가 끝난 시점 불거졌다. 프리지아가 진짜 명품이 아닌 가품을 착용했다는, 이른바 '짝퉁 의혹'에 휘말렸기 때문. 일부 누리꾼의 주장에 따르면 프리지아는 자신의 SNS, 유튜브,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가짜 명품을 착용한 채 등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의혹은 진실로 밝혀졌다. 프리지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논란을 인정한 뒤 사과했다. 이날 그는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겠다.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 저로 인해서 피해를 본 브랜드 측에게도 사과하겠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프리지아가 논란을 빠르게 인정 및 사과했을 뿐 아니라, 가품을 구매하는 것 자체를 범법행위라 볼 수도 없기에 MBC와 JTBC 측은 프리지아의 출연분을 편집 없이 방송하려 했다. 하지만 뒷광고 등 추가적인 논란이 더해지며 여론이 거세지자 양측 모두 프리지아를 '손절'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송지아 촬영분은 출연자와 상호 협의 후 방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프리지아의 출연분을 통편집할 것임을 밝혔고, '아는 형님' 측은 "다른 게스트와 대화 등 흐름상 통편집은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일부 편집해 방송 예정"이라며 사실상 주인공이라 완전히 걷어내긴 어렵지만 최대한 편집해낼 것임을 알렸다.

아직까지 유튜버 구독자 수 191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360만 명을 유지 중인 프리지아지만 팬들의 마음은 이미 뒤돌아섰다. 솔직한 입담과 독보적인 패션 센스로 사랑받았기에 팬들이 느낄 실망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자신만을 바라보고 응원해 준 팬들을 기만한 프리지아.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엔 오랜 시간이 필요로 해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프리지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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