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수상한 이웃'에서 뚜렛 증후군 환자 서민혁이 답답함을 토로했다.

31일 저녁 첫 방송된 tvN 새 교양프로그램 '수상한 이웃'에서는 사건 현장을 방불케 하는 수상한 집에서 살고 있는 반전 매력 순수 청년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김지석은 첫 번째 이웃 서민혁 씨를 소개했다. 그는 집안 곳곳 보이는 부서진 흔적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지금부터 이야기할 주인공과 관련이 있다. 주인공이 살고 있는 집이다"라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부산광역시에 살고 있는 서민혁은 갑자기 몸부림을 치거나 책상을 내리쳤다. 그는 "화나서 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 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 친 적이 많아서 강화유리를 따로 주문했다. 키보드도 합판 밑에 내놓고 게임한다"라고 전했다.

사실 서민혁은 뚜렛 증후군 환자였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모르고 있었다. 담임 선생님이 어머니에게 진단을 받아보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후 병원에 가보니까 진단이 나왔다. 그때부터 알게 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서민혁은 운동 틱이 심한 편이라며 "사람들이 파이터 손이라고 할 것 같다. 중지에 혹같이 튀어나와 있다. 바깥문은 구멍이 났다. 변기에 앉아서 머리로 쳐서 거울도 깨버렸다. 참아보려고 해도 안 된다. 저한테 엄청난 스트레스다"라고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수상한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