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전미도가 손예진-현빈 결혼식에 참석했던 소감을 밝혔다.

전미도는 최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연출 김상호) 종영 인터뷰에서 "손예진-현빈 커플의 결혼식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말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달 31일 오후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와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됐고, '서른, 아홉'에서 친구로 호흡을 맞춘 전미도 역시 이날 함께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전미도는 "정말로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드라마 같았고 촬영장에 와 있는 것 같았다. 원래 그날 날씨가 흐렸는데 막상 결혼식이 진행되니 해가 비쳤다. 유명하신 하객분들이 다 모였을 뿐만 아니라 음악도 '사랑의 불시착' OST가 나오는데 정말 비현실적이었다"고 들려줬다.

이어 전미도는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한 손예진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그분은 빠른 82년생이고 전 그냥 82년생이라 연도는 같은데 친구들은 한 살씩 많다. 그럼에도 처음 만날 때부터 친구로 지내는 게 촬영할 때 더 편할 테니 친구가 돼 가까워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감사한 마음으로 친구가 됐다. 또래여서 그런지 첫 만남부터 어색함이 없었고, 촬영 전부터 이미 친해진 덕분에 드라마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자연스레 묻어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전미도는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정찬영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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