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같이삽시다'에서 최정윤이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꺼냈다.

지난 13일 저녁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삽시다3(이하 '같이삽시다')에 최정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윤은 남편과 3년째 별거 중이라고 밝혔다. "이제서야 기사가 터진 거다. 오래 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최정윤은 "다른 건 없지만 우선 순위는 아이다"라며 "부부가 만나서 아이를 세상에 내놨으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는 거고, 어떻게 보면 아이를 위해서 나은 방향을 찾자는 거였다"라며 "아이가 아빠를 너무 기다린다. 어렸을 때는 아빠가 회사 다니느라 바빠서 그렇다고 했는데, 이제는 아빠가 떠난다고 말한다"라고 말하며 가슴 아파했다.

그는 "둘만 있으면 진작 이혼을 했을텐데, 아이가 아빠를 찾으면서 왜 가족이랑 안 사냐고 할 때는 같이 있는 사람만 그 심정을 안다"라며 이혼을 두고 마음이 수도 없이 바뀐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란은 이혼을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했다. 김영란은 "양육권을 가지고 올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어서 변호사를 선임했었다. 양육권이고 친권이고 다 그 쪽이 가지고 있었다. 변호사가 그걸 나한테 내줄 수 없다고, 전 남편한테 가서 울리고 하더라"라며 "나는 공동 육아를 했기 때문에 따로 살았어도 아이에 대해서는 그런 게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네가 가지고 있는 것이 더 많고 아름답고 똑똑하다. 거기 매달려서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네가 더 소중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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