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은 주춤
2022. 04.17(일) 09:10
우리들의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7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는 유료 가구 기준 7.9%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8.7%보다 0.8%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최한수(차승원)와 정은희(이정은)가 학창시절 수학여행지 목포로 추억 여행을 떠난 모습으로 시작됐다. 고등학교 중퇴 후 생선장수가 된 정은희는 옛 친구를 만나, 까맣게 잊고 있던 청춘의 꿈을 이야기했다. 가수가 되고 싶었던 정은희도, 농구선수가 꿈이었던 최한수도 가난한 집안 장녀, 장남으로 태어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과거 돈이 없어 나눠 먹던 솜사탕도 이제 하나씩 먹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이런 가운데 최한수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돈만 찾는 동생들, 친구들이 밉다며 푸념하는 정은희에게 차마 돈을 빌려 달라 말할 수 없었기 때문. 여기에 골프를 하는 게 이제 행복하지 않다는 딸의 연락은 최한수를 더욱 무너뜨렸다. 그렇게 최한수가 홀로 갈등하며 힘겨워하는 사이, 정은희는 제주 친구들로부터 최한수가 돈을 빌리기 위해 거짓말을 했단 것을 알게 됐다.

두 친구의 대화는 실망감, 미안함, 비참함 등이 뒤섞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최한수는 모든 것이 거짓은 아니었다며, 추억을 소중히 여긴 그 진심만은 정은희에게 닿길 바랐다. 그러면서 그는 솔직하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정은희는 상처받고 속상했지만, 힘들었을 친구 최한수를 우정으로 감쌌다. 이후 최한수는 희망 퇴직을 하고 귀국한 가족들과 여행을 떠났다. 어깨의 짐을 훌훌 털어내고 용기 낸 최한수의 마지막은 뭉클했다. 그의 곁에는 가족이, 그리고 생각만 해도 힘이 되는 친구들이 있었다. 정은희는 추억 속 첫사랑에 마침표를 찍으며,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제주 바닷가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두 친구의 엔딩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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