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서민갑부'에서 허브 테마농원 임옥 대표의 사업 이야기가 그려졌다.

23일 저녁 방송한 채널A 교양프로그램 '서민갑부'는 '죽음의 문턱에서 허브를 피운 임옥의 허브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는 14만평 부지 위에 23개 건물로 이뤄져 있는 대규모 휴양 시설이다. 테마농원 내의 허브 전문 식물원은 지난 2010년 국가가 인정하는 1종 박물관으로 등록됐으며, 이밖에도 펜션부터 곤돌라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임옥 대표는 25년 전 처음으로 포천에 와 3000평의 노지를 구입해 이 테마농원을 꾸렸다. 사업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36살 젊은 나이에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자신이 묻힐 땅으로 선택했다는 포천에서 허브를 키우기 시작해 2년 만에 병을 완치, 농장을 키워가며 지금의 사업 기틀을 닦게 됐다는 그다.

최근 갑부는 포천 외의 땅에서도 허브 재배를 하게 됐다. 갑부의 씨앗을 지역 일반 농가에 제공하고 필요한 양만큼 계약 재배를 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 최근에는 초코 민트 종자 소량을 번식시켜 양을 늘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갑부의 큰아들 이승엽 씨도 허브차 파트를 담당하며 사업을 돕고 있다. 임옥 대표와 세세한 부분까지 논의를 이어가며 새로운 제품 개발에 열심이었다. 그는 "제품을 만들어서 많은 분들께 나눠줄 기회가 생겨서 기분 좋게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옥 대표는 "그동안은 우리가 자체적으로 생산해도 됐지만 이제는 식품 공장을 만들었다. 외국에 수출도 하게 됐고 전국에 보내야 하니 계약 재배로 진행해 농가가 형성이 된거다. 계약 재배 농가가 8개가 있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