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유포' 뱃사공, 두 줄짜리 사과문에 분노 여론 확산 [이슈&톡]
2022. 05.13(금) 11:32
뱃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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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래퍼 뱃사공이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무성의한 두 줄 분량의 사과가 누리꾼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뱃사공 사생활 논란은 던밀스의 아내 A씨의 폭로로 시작됐다. 던밀스의 아내는 지난 10일 SNS 스토리에 "DM(SNS 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 까지만 이야기 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텐데 그런게 전혀 없었나보네? 그만 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며 래퍼 B씨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글을 올렸다.

A씨는 B씨로 인해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면서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거네. 정준영이랑 다른게 뭐지?"라고 비난했다.

또한 A씨는 자신의 폭로 이후 B씨로 인해 피해를 받은 여성들이 더 있다며 제보 DM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보자는 자신의 친구가 B씨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폭로 이후 던밀스의 아내 A씨는 11일 SNS 스토리를 통해 "그 카톡방에 있던 방관자분들 정신 차려라. 진짜 많이 참고 그 사람들까지 언급 안 하는 거 다 알텐데 이런 식으로 하는게 말이 되냐. 당신들 인생만 중요하냐"면서 "아무것도 없는 거 아니다. 사진, 카톡 다 가지고 있다. 신고는 지금 피해자가 원하지 않고 인터넷에 올리기 원한 건 가해자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길 바라서, 평생 가슴속에 새기고 살면 좋겠어서 그랬다고 한다"고 폭로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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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폭로 이후 래퍼 B씨가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유튜브 콘텐츠 '바퀴 달린 입'에 출연한 래퍼 뱃사공을 B씨로 추측했다. 해당 방송에서 뱃사공이 DM으로 여성과 만난다고 말했던 것을 증거로 들었다.

B씨가 뱃사공이라는 추측에 이어 논란은 점차 몸집을 불려나갔다. '래퍼판 정준영 사건'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던밀스의 아내 폭로 내용에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뱃사공이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뱃사공은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는 짤막한 글과 함께 던밀스 아내 A씨의 폭로 내용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던밀스의 아내는 같은날 자신의 SNS 스토리에 "이번 사건 당사자와 피해자가 사과와 더불어 대화를 나눴다더라. 더 확대 해석될 부분들에 대한 당사자의 우려를 반영해 확실히 명시하고자 전해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습 유출이 아니었고, 성행위 영상이 아닌 피해자의 동의를 얻지 않고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의식 없이 자고 있는 사진이었다. 또한 가슴 일부, 얼굴 측면이 노출된 부분을 유출한 거다"라고 알렸다.

이어 "피해자는 상대방에게 직접 사과를 받고 대화를 했다고 하며 이 일이 더 이상 커지는 것은 무섭고 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저는 오늘 이후로 이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피해자에게 뱃사공이 직접 사과하며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비난 여론은 계속되고 있다. 두 줄 남짓한 뱃사공의 사과문이 누리꾼의 분노를 키웠다. 피해자들이 받은 피해에 비해 사과문에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뱃사공 SN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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