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퀸덤2' 브레이브걸스가 무대가 중단되는 등 최대 위기를 맞았다.

19일 밤 방송된 K팝 글로벌 걸그룹 컴백 대전 Mnet '퀸덤2'에서는 파이널 생방송을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경연인 '팬타스틱 퀸덤'의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주 3차 경연 1라운드 '포지션 유닛 대결' 결과 브레이브걸스와 우주소녀가 각각 4000점을 획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각 팀의 운명이 걸린 '팬타스틱 퀸덤'이 시작됐다. 무려 1만5000점이라는 큰 점수가 걸린 '팬타스틱 퀸덤'은 팬들의 추천곡으로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그동안 드라마 촬영으로 함께하지 못한 우주소녀의 보나가 합류해 반가움을 안겼다. 보나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고유림 역으로 열연한 바다. 리더 엑시는 보나에 대해 "존재 자체만으로 너무 든든하다. 활동할 때도, 연습할 때도 좀 더 넓게 바라봐 주고, 멤버들 안되는 거 잡아주고, 저 다음으로 리더 역할을 해주는 멤버다"라며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첫 번째 무대로는 케플러가 나서 소녀시대의 '더보이즈(The Boys)'로 '팬타스틱 퀸덤'의 막을 화려하게 올렸다. 이어 비비지가 '밥 밥!(BOP BOP!)', 우주소녀가 '팬터마임(Pantomime)'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어 네 번째는 브레이브걸스가 나설 차례. 브레이브걸스는 2차 경연에서 6위를 차지한 터라 이번 무대에 사활을 걸어야 했다. 3차 경연에서 또 한 번 6위를 할 경우 규칙에 따라 불명예 하차를 해야 하기 때문. 다행히 앞선 '포지션 유닛 대결'에서 4000점을 획득하며 순위 반등을 노려볼 있게 된 상황.

그런데 웬일인지 브레이브걸스가 무대를 시작하려 하자 제작진이 "잠시만"이라며 중단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무엇 때문인지 시작도 하기 전에 정지된 공연에 참가자들 모두 "어떡해"라며 깜짝 놀란 상황. 결국 브레이브걸스는 무대에서 내려왔고, 멤버들은 침묵에 휩싸였다.

이어 유나는 "이미 끝났다"고 허탈해 했고, 은지는 "그냥 포기하자 우리"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브레이브걸스가 맞이한 돌발 상황이 무엇일지 의문을 자아냈다.

또한 다음 이야기에서는 브레이브걸스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진짜 6위 하면 끝이다" "6위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게 되게 트라우마다"라며 여전히 불안해하는 모습과 후배 참가자들이 브레이브걸스에게 다가가 "수고하셨다"라며 인사를 건네는 모습까지 비쳐 그 결과에 궁금증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퀸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