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김우빈, 한지민 비밀 알고도 "헤어지지 않는다" 약속 [종합]
2022. 05.22(일) 22:36
우리들의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김우빈이 한지민과 영원히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14회에서는 이영옥(한지민)이 숨기려 노력했던 의문의 인물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날 영옥은 '내일 오후 2시 비행기로 영희(정은혜)가 제주도로 간다. 세시쯤 마중 나가라'라는 장 선생의 문자를 받게 됐다. 당황한 영옥은 "그게 무슨 소리냐. 영희가 막무가내로 온다고 떼쓰냐. 그러면 안 된다. 물질에 나가서 오면 내가 없다. 영희 좀 바꿔달라. 잘 설득해 보겠다"라고 했으나, 장 선생은 "영희가 문제가 아니다. 여기 시설 전체 리모델링이랑 숙소 도배장판 공사를 해서 여기 있는 친구들 전부 일주일간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라며 봐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영옥은 "내가 영희를 데리고 있을 수 없다. 하녀 일이라는 게 회사처럼 휴가를 낼 수도 없다. 여러 사람이 다 같이 한 번에 움직여야 한다. 요즘은 물 때도 바뀌어서 새벽에 나가야 한다"며 거듭 부탁했으나, 장 선생은 "나도 네 사정 안다. 영희 옛날이랑 다르다. 사회성도 좋아졌고 조현병도 벌써 다 나았다. 비행기 시간 맞춰 나가라. 네가 안 나가면 승무원들이 난감해 할 거다"라고 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영옥은 머리가 복잡해졌다. 이 와중에 자신에게 박정준(김우빈)이 결혼까지 언급하다 보니 신경 쓸 거리가 하나 더 생기게 됐다. 결국 영옥은 오랜 고민 끝에 정준에게 이별을 고했다.

물질에 나가기 전 그는 "내가 절대 우리 사이 심각해지지 말자고 당부하지 않았냐. 선장뿐 아니라 난 누구와도 결혼 안 한다. 결혼을 전제로 보는 거 부담스럽다. 우리 그냥 만난 거 없던 일로 하고 선장과 해녀로 지내자. 참고로 난 질척거리는 거 딱 질색이다"라고 통보했으나, 정준은 "우리 이야기하자"라며 그를 붙잡았다.

정준은 공항까지 따라왔고, 영희의 존재까지 알게 됐다. 정준이 살짝 놀란 듯한 제스처를 취하자 영옥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많이 놀랐나 봐? 나랑 쌍둥이 언니 영희다. 다운증후군. 뭔지 모르면 인터넷 찾아봐라"라며 자리를 떠났다.

영옥은 해녀 동료들에게도 언니 영희를 소개했다. 해녀들 역시 그의 존재에 깜짝 놀랐으나 곧 따스하게 받아들였다. 마치 오랫동안 본 사이처럼 해녀들은 영희와 물고기를 손질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 사이에 정준은 영옥과 다시 대화를 나눴다. 영옥은 독한 말을 내뱉으며 정준을 떠나보내려 했다. 그는 "결혼 그런 게 부담스러우면 다신 말 안 하겠다. 우리 부모님 만나는 것도 싫으면 안 하면 된다. 그런데 우리가 아이도 아니고 재밌는 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살다 보면 심각해질 수도 있다. 사람이 어떻게 매일 낄낄대고 재밌냐. 이런 게 사람 사는 거다. 그래 사실 처음에 영희 누나 보고 놀랐다. 그런데 다운증후군을 처음 보는데 그럴 수 있지 않냐. 그게 잘못됐다면 미안하다. 그런 장애가 있는 사람을 어떻게 봐야 할지 학교와 집에서 배운 적이 없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그랬다. 다신 그런 일 없다. 그러니까 헤어지자는 말만 말아라. 서로 사랑하는데 왜 헤어지냐"라는 정준의 설득에도 "영희를 보고도 나랑 계속 만나자는 소리가 나오냐"라고 차갑게 답했다.

이어 영옥이 "나한테 정떨어질 일 하나 더 있다. 우리 부모님은 나랑 영희가 12살 때 돌아가셨다. 다시 말해 영희가 죽을 때까지 내가 부양해야 한다. 다들 처음엔 괜찮은 척했다. 하지만 결국엔 나랑 영희한테 질렸다. 나 그때마다 엄청 상처받았는데 그래서 이번엔 너한테 영희를 꼭꼭 숨기고 싶었다. 괜한 객기 부리지 말고 보내줄 때 가라. 넌 뭐 걔 들하고 다를 것 같냐. 네 가족들이며 지금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랑 영희를 영원히 가족처럼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냐"라고 하자, 정준은 "난 그놈들하고 다르다. 죽어도 난 안 보낸다. 나한테 이런 거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오겠다. 날 너무 하찮게 봤다"라며 영옥의 손을 꼭 잡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종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우리들의 블루스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