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빅뱅…승리, 실형 받고 민간 교도소로 [이슈&톡]
2022. 05.26(목) 13:33
빅뱅 출신 승리
빅뱅 출신 승리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승리(이승현)가 대법원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는 26일,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리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상습도박죄가 부당하다는 승리 측 주장에 대해 "도박의 성질과 방법, 횟수 등을 볼 때 도박의 습벽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승리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8회에 걸쳐 188만 3000달러(한화 약 22억 2100만 원)에 이르는 상습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에 참여해 게임당 500달러에서 2만 5000달러에 이르는 돈을 베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승리는 지난 2017년 6월 도박에 필요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7950만 원) 상당의 칩을 빌리는 과정에서 재정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외국환거래법상 10억 원이 넘는 돈을 거래하면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아울러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의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도 성매수를 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한 혐의, 유리홀딩스와 클럽 버닝썬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 모두 9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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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승리는 2020년 1월 상습도박과 성매매 처벌 법,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같은 해 3월 군 입대로 군사 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부는 승리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그러나 2심 고등군사 법원은 올해 1월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했다.

승리는 2심 결과에 불복, 상습도박 혐의 부분은 다시 심리해달라며 상고했고, 검찰 역시 도박에 쓰인 카지노 칩 액수인 11억 5000여만 원을 추징해야 한다며 상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상습도박은 인정하면서도, 카지노에서 대여한 도박용 칩은 몰수·추징 대상이 아니라고 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승리는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 후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톱 반열에 올라섰다. 또한 사업가로도 승승장구,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승츠비'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2018년 연예계를 뒤흔든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며 빅뱅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한편 현재 국군 교도소에 수감 중인 승리는 남은 형기 9개월을 민간 교정 시설로 옮겨져 채우게 된다. 2023년 2월께 출소 예정.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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