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3개월 만에 부상으로 귀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이 우크라이나에서 찍은 사진을 대방출했다.

이근은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절한 대머리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함께. 우리가 공격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그들의 부대는 우리를 보호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잠을 잘 못 잤을 겁니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불행하게도 우리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며칠 후 이 건물은 러시아 놈들에게 폭격을 받았습니다"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이근은 지난 3월 6일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의용군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참여했다가 지난달 27일 귀국했다. 공항에 도착한 이근은 취재진 앞에 서서 "난 싸우러 간 게 아닌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간 거였다. 물론 법을 위반했지만 내가 해야 할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전쟁을 보니 많은 범죄 행위가 있더라. 그렇기에 지금 역시 의용군에 참전한 것이 잘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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