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시크릿넘버(SECRET NUMBER)가 강렬함을 입고 돌아왔다.

시크릿넘버(진희, 레아, 수담, 디타, 민지, 주)의 네 번째 싱글 '둠치타(DOOMCHITA)'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행사의 진행은 방송인 박슬기가 맡았다.

2020년 5월 정식 데뷔한 시크릿넘버는 '후 디스?(Who Dis?)', '갓 댓 붐(Got That Boom)' 활동을 통해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 '2020 톱 5 모스트 스트림드 레이더 코리아 아티스트 (2020 Top 5 Most Streamed RADAR Korea Artist)'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제시가 작사에 참여한 '불토 (Fire Saturday)' 활동으로 레트로한 콘셉트를 발랄하게 소화해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이후 8개월 만에 가요계에 출격하는 시크릿넘버 수담은 "이번 앨범 많이 기대했다. 처음으로 다크하고 강렬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 긴장도 된다"라고 밝혔다.

주는 "이번 컴백 준비를 하면서 굉장히 바쁘게 지냈다. 처음 선보이는 콘셉트인 만큼, 연구를 정말 많이 했다. 멤버들과 함을 맞추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레아는 멤버들의 공백기 근황을 전하며 "쉬면서 개인 활동을 했다. 저번 쇼케이스에서 'SNL 코리아'(이하 'SNL')에 출연하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소원을 최근 이루게 됐다. 시크릿넘버를 조금씩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시크릿넘버

'DOOMCHITA'는 시크릿넘버가 새롭게 펼쳐나갈 확실한 음악적 컬러와 전환점을 보여주는 싱글이다. 중독되는 비트와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수준급의 포인트 안무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DOOMCHITA'는 글로벌 프로듀싱팀 ARTMATIC이 작업한 곡으로, '세상에 단 하나, 어느 누구와도 나를 비교할 수 없다'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통해 시크릿넘버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에 대해 진희는 "중독적인 트랩과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들으시면 바로 '둠칫둠칫' 움직이게 될 거다"라고 설명했다. 민지도 "카리스마 넘치는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 역시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레아는 "이번에는 콘셉트적인 면이 변했다. 기존에 보여드렸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아닌, 처음으로 다크, 카리스마 있고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다크함과 강렬함을 의상에서도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수록곡 '올라(HOLA)'는 멤버 진희가 작사, 민지가 작곡에 참여한 트랙이다. 진희는 지난 싱글 수록곡 '댄저러스 인 러브(Dangerous In Love)'에 이어 또 한 번 감각적인 가사를 썼고, 민지는 작곡가로 참여해 시크릿넘버의 개성을 더욱 강조한 곡을 완성했다.

민지는 "저희 앨범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이다. '올라'는 시크릿넘버의 각 개성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생각보다 결과물이 너무 잘 나온 것 같아서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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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DOOMCHITA' 뮤직비디오 촬영 도중 벌어진 에피소드에 대해 "폐병원에서 찍었다.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였는데, 혼자 투어를 했다. 호기심이 많고 무서운 걸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진희도 "샹들리에에 올라가서 그네를 타는 모습이 있다. 티저를 보고 팬들이 걱정을 해주시더라. 그다지 높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겁이 많아서 무서웠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레아는 거리두기 해제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데뷔해 대면으로 팬들과 만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는 드디어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무대 위에서 함성소리를 들을 수 있게 돼 설레고 떨린다"라고 말했다.

민지는 향후 계획에 대해 "해외 진출의 구제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대면으로 만날 기회가 생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레아는 "열심히 준비해서 돌아왔다. 팬들과 행복한 순간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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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