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싱어' 초아X조항조 등장, 박현빈 가족 2연승 성공 [종합]
2022. 06.30(목) 22:11
DNA 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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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DNA 싱어'에서 초아, 조항조 가족이 등장한 가운데, 박현빈 가족이 2연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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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 번째 DNA 싱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강렬한 아우라를 내뿜었다. 임재범을 비롯해 김경호, 이혁, 정홍일과 똑 닮은 머릿결 따라 흐르는 포스는 판정단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DNA 싱어는 "검도 도장을 운영 중인 관장이다"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검객 로커 DNA 싱어는 쥬얼리의 '슈퍼스타'를 록버전으로 편곡해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20년 차 로커의 휘몰아치는 기타 연주는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공개된 시그니처 댄스로 유명한 군통령 스타의 실루엣은 궁금증을 더욱 드높였다.

정체는 바로 밴드 그룹으로 데뷔한 AOA 초아였다. 초아는 "저희 엄마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하신다. 이모는 기타를 치시면서 노래를 잘하신다"라며 "오빠가 노래를 잘한단 걸 어떻게 알았냐면 제 동생 백일잔치 때 축하 노래를 불렀다. 가수의 꿈을 꾸기 전부터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초아는 사촌 오빠와 함께 부를 곡으로 '마리아'를 골랐다. 그는 "저희의 록 스피릿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3대 우승자 박현빈은 "지금까지 괜찮은 분위기라 생각했는데, 선곡을 들으니까 마지막 고비 같다"라고 긴장했다.

도입부를 담당한 초아는 간드러지는 음색으로 깜짝 놀라게 했다. 사촌 오빠 박상도 역시 소름 돋는 가창력을 과시하며 단번에 이목을 끌었다. 특히 허스키하면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고음은 판정단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초아의 가족은 87점으로 이세준의 가족이 기록한 88점을 뛰어넘지 못한 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단 한 명의 선택으로 갈리게 된 결과에 판정단을 비롯한 이세준은 "88점이 정말 높은 점수였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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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DNA 싱어는 "인천에서 근무하고 있는 카고 크레인 팀장이다. 저희 형님은 'IMF 스타'다"라고 밝혔다. 127만 명의 일자리를 잃었던 국가 대위기 상황에서의 그 시절 스타 등장에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DNA 싱어는 "1998년도에 인천에 있는 호텔 매니저로 일하다가 정리 해고되는 바람에 마음 많이 다쳤다. 저 말고도 실직의 아픔을 겪은 가장들이 있다. 그때 형님의 노래가 많은 위로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를 곡으로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고른 이유에 대해 "어릴 때 형 속을 많이 썩였다. 동생이 나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길잡이가 돼 줬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형이 가장 역할을 했다. 고마운 마음을 담아서 부르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공개된 IMF 스타의 정체는 조항조였다. 조항조는 동생 홍준표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저를 보는 느낌이다. 제 본명은 홍원표다. 동생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너무 잘하더라. 동생이 가수 되는 걸 반대했는데 미안하다. 이 정도 할 줄 몰랐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두 사람은 듀엣곡으로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선곡했다. 구성진 이들의 보이스는 박수를 불러 일으켰지만, 87점을 기록하면서 1점 차로 이세준 가족을 넘어서지 못했다. 아쉽게 패배한 조항조는 "저희는 1위가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동생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최후 대결에서는 박현빈 가족과 이세준 가족이 맞붙었고, 박현빈 가족이 91점을 기록하며 2연승을 차지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DNA 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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