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배우 장혁이 운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장혁의 남다른 운동 열정이 공개됐다.

이날 장혁은 15년간 매일 찾았다는 복싱장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스케줄 2시간 전에는 매일 복싱장에서 2시간의 운동 시간을 갖는다고. 매니저는 장혁의 복싱 실력에 대해 "15년 정도 하셨는데 관장님에게 듣기엔 프로 라이선스 딸 정도로 알고 있다"라고 귀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혁은 15년간 매일 같은 여섯 개의 루틴을 반복하고 있었다. 20분의 줄넘기를 시작으로 섀도복싱, 메가 피스트, 인간 샌드백, 더블 앤드 백, 미트 연습까지 쉼 없이 해낸 것.

심지어 장혁은 운동을 끝내고 나서 스파링도 진행한다고 해 모두를 경악게 했다. 장혁은 금동호 선수의 경기를 보며 "방금 나온 선수가 동양 챔피언인데 전날 1차 방어도 성공했다. 그분하고 스파링을 할 예정"이라며 "금챔프랑 같이 스파링하면 실력이 느는 게 확실하게 느껴진다. 프로선수는 조절하면서 할 수 있으니까 일반 선수랑 하는 것보다는 내가 뭐가 부족한지 바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금동호 선수와의 스파링을 끝마친 장혁은 "옛날부터 같이 스파링 뛰어서 수준 차이가 잡혀져 있는데 그래도 힘들다. 체력이 안 된다. 옛날보다 더 빨라진 것 같다"고 땀을 비 오듯이 흘렸다.


장혁은 운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그는 "절권도도 그렇고 복싱도 그렇고 운동을 하는 이유가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 운동할 때 다양한 접근법이 있듯 연기에도 다양한 연기 방식이 있지 않냐"고 밝히면서도, "다만 솔직히 말하면 종국이랑 저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종국이는 그렇게 안 생각하는데 그게 이상한 거다"라고 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장혁은 "어지간하면 약속에 안 늦는데 약속에 늦는 경우는 운동 세트가 안 끝났을 때. 그걸 해야 한다. 그 찝찝함을 못 이겨낸다. 나이가 늘었다고 느끼는 순간은 세트를 하고 나서도 '했나?'싶을 때. 찝찝해서 그냥 한 세트 더 한다"라고 남다른 운동 열정을 뽐내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전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