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노제, 인기 독됐나 [이슈&톡]
2022. 07.05(화) 15:27
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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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댄서 노제(NO:ZE)가 광고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뒤늦게 고개를 숙였다.

댄스 크루 웨이비의 리더 노제는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그가 만든 '헤이마마' 안무는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는 당시 안무가는 물론, 다양한 연예인들의 챌린지로 이어지며 열풍을 일으킨 것.

인기가 치솟자 자연스레 SNS 팔로워까지 수식 상승했다. '스우파' 출연 전 60만 명이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현재 무려 330만 명에 이른다. 5.5배나 증가한 것.

이에 그를 모델로 삼고자 하는 광고 업계의 문의도 쏟아졌고, 노제는 톱 연예인 못지않은 행보를 그렸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그가 광고 계약을 맺은 중소 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사건은 이렇다. 피해 중소 업체에 따르면, 노제가 약속한 게시물 업로드 기한이 지났음에도 업로드를 차일피일 미뤘고, 장문의 메시지로 수차례 호소한 뒤에야 업로드했다는 것. 심지어 이마저도 별도의 협의 없이 삭제하기도.

현시대는 소비 트렌트가 급속도로 변화하기에 광고는 적절한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노제는 광고료를 받고도 업체의 마케팅 일정을 무시한 채, 그것도 사정사정해야 마지못해 게재를 해준 것이다.

이에 대해 중소 업체는 "노제 측의 개인 사정이라고만 들었다.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어 답답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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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의 대처 또한 미흡했다. 4일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소속사는 "게시물 업로드 일정에 관해서는 아티스트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당사가 계약 기간을 먼저 확인 후 아티스트에게 전달, 그 후 기한 내 일정에 맞게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게시물 삭제 역시 사전에 아티스트가 당사와 협의하에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동안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했는지, "사실무근"이라던 입장은 5일, 당사의 불찰이라며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소속사는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고 관계자분들과 소속 아티스트 노제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라우드먼의 모니카와 립제이는 한 화보 인터뷰에서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대해 "너무 자만하게 될까 봐 걱정이다. 잘못하면 연예인병 걸릴 수도 있어서"라는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노제 역시 '스우파'를 통해 유명세를 얻어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그러나 노제에겐 이러한 인기가 독이 됐을까. 과거는 생각하지 못한 채, 갑질을 하고 있는 모양새라니. 자리가 높아질수록 겸손해야 할 터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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