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홍김동전 비긴즈'에서 김숙이 출연 이유를 밝혔다.

14일 저녁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의 특별 방송인 '홍김동전 비긴즈'가 전파를 탔다.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로, 21일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김숙은 '홍김동전'의 '김 씨'를 맡아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제작진은 김숙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우리 기획안에 '김숙은 방송에서 하반신을 잃었다'라고 쓰여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이 최근 스튜디오 예능에 주로 출연해왔다는 뜻이다.

김숙 역시 이에 동의하며 "나는 원래 발로 뛰는 코미디언이었다. 이제는 나갈 때가 됐다. 일어설 때가 됐다"라며 출연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곧바로 "중도 하차할 수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 씨'를 맡은 홍진경 역시 "PD님이 다리 좀 움직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움직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우재는 "김숙이 출연한다고 해서 출연했다. 기획안이 제가 본 것 중 가장 성의 없었는데, 이렇게 성의 없어도 될만한 내용이구나 싶었다. 정말 예능적인 예능이었다"라고 말해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우영 역시 "콘셉트가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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