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둠둠'이 매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 김용지의 필모그래피를 공개했다.

영화 '둠둠'(감독 정원희·제작 이스트게이트컴퍼니)은 실력을 인정받는 DJ였지만 키우지 못하는 아기, 불안한 엄마와의 갈등으로 음악을 관둔 주인공 이나(김용지)가 베를린행 티켓이 걸린 오디션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배우 김용지는 다양한 광고와 화보는 물론 크러쉬, 블락비, 남태현 등 인기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한 작품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다. 타로 카드로 미래를 보는 점성술사 ‘호타루’라는 인물을 연기한 배우 김용지는 이국적인 외모와 분위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대사 없이도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어서 OCN 드라마 'WATCHER'(왓쳐)에서 거짓말을 거듭하며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핵심 증인 '이효정'을 연기, OCN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에서는 진실을 취재한 기자 최수현'으로 분하며 극의 흐름을 바꾸어놓는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는 대한제국 황실 공보관 ‘명승아’와 건물주 겸 카페 사장 명나리로 1인 2역을 소화하며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고, tvN 드라마 '구미호뎐'에서는 러시아에서 온 여우이자 모즈 백화점 이사 기유리를 맡아 귀엽고 도발적인 매력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앞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썸바디'와 tvN 드라마 '구미호뎐 1938'의 출연도 앞두고 있어 더욱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둠둠'은 김용지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용지는 극 중 음악을 통해 당당해지고 싶은 청춘 이나를 연기하며 이제까지와는 다른 현실감 넘치는 인물로 관객들에게 공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위탁 가정에 맡긴 아이에 대한 걱정과 자신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엄마와의 갈등으로 음악을 포기했지만, 마음 속에 꺼지지 않은 열망으로 다시 오디션에 도전하는 모습은 녹록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춘들의 깊은 공감을 일으킬 예정이다. 특히 그 동안 김용지 배우가 보여준 강렬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에서 벗어나 낮에는 텔레마케터로 일하고, 밤에는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며 어딘가에서 살아 숨쉬고 있을 것 같은 이나라는 인물을 통해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라이징 스타 김용지가 현실감 넘치는 청춘 ‘이나’로 분하며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는 '둠둠'은 9월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둠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