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해연, ‘햄릿’→‘당소말’ 명품 열연
2022. 09.08(목) 14:40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길해연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길해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길해연이 한층 더 깊어진 명품 연기력으로 안방극장과 무대를 휩쓸었다.

길해연은 최근 방영 중인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연출 김용완)에서 ‘우리 호스피스 병원’의 청소 노동자 최덕자 역으로 출연 중이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힐링 드라마다.

길해연의 반박 불가한 연기력은 지난 31일 방송된 7화에서 폭발했다. 극 중 치매에 걸린 최덕자의 상황을 섬세하게 표현, 몰입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것. 길해연은 자신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과 남편의 존재까지도 잊어버린 상황에 하염없이 무너지는 최덕자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한 자 한 자 진심을 담아 남편 황차용(유순웅)에게 “고마워요, 내일도 잘 부탁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치매 사실을 깨닫고 남편에게 진심을 전하는 단 10분의 시간 동안 길해연은 내재된 에너지와 밀도 있는 연기력으로 오롯이 극의 서사를 완성시켰다.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이었다.

길해연의 열연은 무대에서도 변함없었다. 지난 7월 13일부터 한 달 동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이어진 연극 ‘햄릿’ 무대에서 폭발하는 에너지를 가감 없이 발휘했다. 6년 만에 무대에 오른 만큼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햄릿’에서 배우2 역을 완벽하게 소화,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충족시켰다. 특히 무대 위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과 디테일한 표정, 심도 있는 캐릭터 소화력이 돋보였다.

이렇듯 길해연은 무대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꾸준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물론 장르를 가리지 않는 내공 있는 연기로 매 작품마다 명품 연기를 선보이는 길해연. 시청자와 관객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으며 활약하는 연기 거장의 행보에 기대가 뜨겁다.

한편 길해연은 tvN 새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극본 김반디·연출 손정현)에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12일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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